자유자재:능수능란 : 달인
시인은 그가 시인이라면 어둠을 밝히는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야 한다.
시는 누구나 발화가능하며 또한 울부짖을 수 있다. 그렇다고 다 좋은 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시는 도착의 짐승을 절단하는 칼과 같다.
장자의 비유를 따라가면, 칼을 잘 다루는 도척은 육덕진 고기와
그 몸체를 지지하는 단단한 뼈의 틈을 자유자재로 드나든다 하지 않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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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능수능란 : 달인
시인은 그가 시인이라면 어둠을 밝히는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야 한다.
시는 누구나 발화가능하며 또한 울부짖을 수 있다. 그렇다고 다 좋은 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시는 도착의 짐승을 절단하는 칼과 같다.
장자의 비유를 따라가면, 칼을 잘 다루는 도척은 육덕진 고기와
그 몸체를 지지하는 단단한 뼈의 틈을 자유자재로 드나든다 하지 않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