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게 썬 무꾸와 고추가루@생강을 고두밥과 엿기름에 발효시켜 만든 안동식혜
경북 안동을 찾은 방문객이면 누구나 호기심을 갖는 음식이 안동식혜이다.
설날 이삼일전 담가 달달알싸하게 삭힌 후 설날 손님상에 내놓는 안동의 전통음식이다.
통상 식혜는 엿기름으로 고두밥을 삭혀낸 후 가마솥에 달여서 밥알이 동동 뜨게 만든 한국 고유 음료이다.
반면 안동에서는 붉은 고춧물에 생강을 찧어 넣고, 무 건더기가 듬뿍 들어간 걸 안동식혜라 부른다.
일반적인 식혜는 '감주'라고 부르며 안동식혜와 구분한다.
안동식혜는 불그스레한 나박김치 같기도 하고, 밥알도 섞여 있어 언뜻 냉국밥 같기도 하다.
얼큰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나는데다 생강의 독특한 향이 곁들여져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다
경북 안동과 영양, 청송 등 북부권역에서 먹던 대표적인 겨울 음식으로, 온도가 높으면 쉬기 쉬워서 겨울에만
먹는다.
살얼음이 살짝 낀 식혜를 장독에서 건져 먹는 맛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제사를 지낸 뒤 새벽에 잠자리에 들면 소화가 안 되니 소화제 역할을 한 음료수가 안동식혜라고 알려져 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