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991년부터 현재까지
<1> ‘신세기역’(New Century Version : NCV ; 1991년)
이 성경의 모체는 어린이들을 위해 번역된 영어 성경인 ‘국제 어린이 성경’(International Children's Bible : ICB ;
1986년)입니다. 이 성경의 제한적인 어법과 어휘를 좀 더 확장하여 ‘의미 중심’으로 ‘의역’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영어로 번역한 성경이 바로 이 ‘신세기역’(New Century Version : NCV)으로 토마스 넬슨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God loved the world so much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e so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may
not be lost, but have eternal life.” (NCV ; 요 3 : 16)
<2> ‘현대 영어역’(Contemporary English Version : CEV ; 1995년)
‘복음역’(Good News Translation : GNT)과 같은 취지에서 미국성서공회의 후원으로 번역된 ‘아이들을 위한 번역’으로
‘성경의 의미를 동일하게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의미 중심 번역’을 하였습니다.
“God loved the people of this world so much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has faith
in him will have eternal life and never really die.” (CEV ; 요 3 : 16)
<3> ‘하나님의 말씀역’(God's Word Translation : GWT ; 1995년)
복음주의에 입각한 ‘현대 영어 성경 번역’으로 ‘의미 중심’과 ‘문자 중심’의 균형아래에 번역된 성경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성경을 전하자’는 ‘기치’로 ‘번역’되었습니다.
“God loved the world this way: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will not die
but will have eternal life.” (GWT ; 요 3 : 16)
<4> ‘새로운 살아있는 번역’(New Living Translation : NLT ; 1996년)
90명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에 의해 ‘의미 중심’으로 ‘번역’된 ‘성경’입니다.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을 ‘살아있는 성경’
(Today's Living Bible : TLB ; 1971년)의 텍스트와 면밀하게 비교, 검토하여 번역된 성경입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영어 성경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 ‘언어적 거리감’(‘킹 제임스 성경’(KJV)의 ‘시대적 거리감’과
‘신 국제역’(NIV)의 ‘일상적 거리감’)을 보완하고, 영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포착하여 ‘쉽고도 정확한 영어‘로
’성경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가장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현대 미국 영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새로운 살아있는 번역’(New Living Translation : NLT)는
미국 초등학교 6학년의 어휘와 문법 수준으로 읽고 이해가 가능하며, ‘생활 영어 표현’이 살아있어, 영어를 외국어로
학습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성경입니다. 2004년에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wi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NLT ; 요 3 : 16)
<5> ‘영어 표준역’(English Standard Version : ESV ; 2001년)
영국 ‘개역’(Revised Version : RV ; 1885년)과 ‘미국 표준역’(American Standard Version : ASV ; 1901년),
‘개역 표준역’(Revised Standard Version : RSV ; 1952년), ‘신 미국 표준역’(New American Standard Bible :
NASB ; 1971년), ‘신 킹 제임스 성경’(New King James Version : NKJV ; 1982년)의 연장선상에서 개정 번역된
성경으로, “본질적으로 문자적인” 번역 원칙아래에 번역되었습니다. 따라서 원문의 어법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으며,
각 성경 기록자들의 문체도 그대로 살리고 있는 번역이 완성되었으며, 또한 영어의 고유한 표현과 원어의 차이를
고려하여 번역을 완성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신 국제역’(NIV ; 1978년)보다 더 문자적 의미에 충실하며,
‘신 미국 표준역’(NASB)보다는 관용적인 영어 성경 번역본이 완성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영어 표준역’
(English Standard Version : ESV ; 2001년)입니다.
‘개역 표준역’(RSV)에 기초를 두고,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에서 ‘번역’되었으며, 다양한 ‘사본’들을 참조하여
개정되었습니다. 단어의 의미가 시대가 지남에 따라 변하였으므로, 고어가 된 단어들을 교체하였고 (예를 들면,
“항아리”를 나타내는 고어 “cruse”를 “jug”로 바꾸고, 고어 대명사 “thou”, “thee”를 교체하는 등), 보수적 개신교
신학에 입각하여 철저하게 번역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사야 7 : 14의 “젊은 여인”(young woman)을
“처녀”(virgin)로 교체하고, 남성 중심 언어를 그대로 살리는 등)
‘영어 표준역’(ESV)는 현재 영어권의 교회에서 점차 공식적으로 선택되고 있습니다. 루터 교회에서는 2005년
‘영어 표준역’(ESV)를 준 공식번역본으로 채택하였으며, 많은 교단과 교회에서 ‘공예배’와 ‘성경 연구용 성경’으로
채택되고 있는 성경입니다. 또한 번역된 본문의 신뢰성뿐만 아니라 가독성도 뛰어나, 독자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ESV ; 요 3 : 16)
<6> ‘메시지 성경’(The Message : MSG ; 2002년)
목회자이자 작가인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은 자신이 사역하던 교회의 교인들이 성경을 지루해하고 멀게
느끼자, 살아있는 성경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갈라디아서’를 매우 현대적이며 재기 넘치는 친숙한 영어로
번역하였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10여 년에 걸친 성경 번역 작업으로 성경 전 권을 번역한 것이 이 ‘메시지 성경’입니다.
‘메시지 성경’은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에서 ‘현대 미국 영어’로 직접 번역하였으며, ‘제네바 성경’ 이래로 지켜온 ‘절’
구분을 없애고 격식에 구속된 상투적인 표현들을 배제하여, 마치 소설책처럼 걸림 없이 읽히는 “읽는 성경”입니다.
전형적인 ‘의미 중심 번역’으로 현재의 미국 문화가 반영된 표현들로 구어, 속어적 표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기존
성경 번역의 엄숙성을 떨쳐버리고 “코이네” 헬라어로 기록되었던 신약과 같은 정신아래에 번역되었습니다. 성경의
본문뿐만 아니라 유진 피터슨이 집필한 각 성경과 섹션(모세오경, 역사서, 지혜서, 선지서, 신약)별 서론이 함께
수록되어,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묵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This is how much God loved the world : He gave his Son, his one and only Son. And this is why :
so that no one need be destroyed; by believing in him, anyone can have a whole and lasting life.”
(메시지 성경 : MSG ; 요 3 : 16)
<7> ‘세계 영어 성경’(World English Bible : WEB ; 2006년)
‘미국 표준역’(American Standard Version : ASV ; 1901년)을 기초로,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에서 번역된
성경입니다. ‘킹 제임스 성경’(KJV)과 ‘미국 표준역’(ASV)의 고어성을 탈피하면서, 동시에 쉽게 풀어쓰는 성경 번역을
배제하고자 하는 번역입니다. 특징적인 부분으로는 기존 영어 성경의 “여호와”(Jehovah)를 “야훼”(Yahweh)로 수정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성경은 ‘신 국제역’(NIV)와 ‘신 미국 표준역’(NASB)와 같은 공예배용 대중 성경의 저작권
정책에 반발하여 번역된 성경이기 때문에 저작권이 없으며 누구나 출판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성경으로 번역되었습니다.
현재 신약과 시편, 잠언, 구약 일부가 출간되어 있으며, 구약의 나머지 부분을 포함한 완역본이 현재 출간 준비 중에
있습니다.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ould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WEB ; 요 3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