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도 우중충했던 주말 양치하기 싫다고 베개를 걷어찬 다섯살배기 아들을 눈물이 쏙 빠지게 혼냈더랬습니다. 평소 애엄마가 주로 악역을 맡았는데, 간만에 아빠한테 혼나고 나서... 엄마 품에서 잠들면서 아들이 말하길... "아빠 괴물처럼 무서워~"라고 했다네요. 이거 새로운 한 주 시작부터 씁쓸하구만... 작성자 고야 작성시간 09.09.28
-
답글 요즘 나름 정체성이 생기느라 그런 것인지 별일 아닌 일에도 종종 고집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일로 엄마에게도 여러차례 주의를 받았는데... 어제는 엄마, 아빠 보는 앞에서 베개를 발로 차는 것을 보고 그냥 두면 나쁜 버릇될까 단단히 혼을 냈습니다... 눈 벌개져서 소리도 못내고 울고... 콩닥콩닥 뛰는 가슴 부여잡고 겁에 질린 표정 지을 때는 맘이 약해지긴 했는데, 혼내다 말면 아니함만 못한 것 같아 그냥 밀어붙였어요... 오늘 아침 어린이집 가느라 헤어지는 길에는 또 언제 혼났었냐는 듯... 씩~ 웃으면서 "아빠! 오늘도 축구, 농구 하자!"하면서 손 흔드는데... 에휴~ 결국 못된 지 애비 닮아 그런 것을... ^^ 작성자 고야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09.09.28
-
답글 평소 잘하다가 안하겠다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 아이들은 보통 양치질 엄청 싫어하는 것 같아요. 잘 설득하시지..ㅎㅎㅎ 작성자 악동 작성시간 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