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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송하는 詩

돌 던지는 생 - 신용목

작성자huse|작성시간26.06.16|조회수22 목록 댓글 0

돌 던지는 생   - 신용목

 

 

 

돌 하나 집어넣어도

짧게 몸, 열었다

금방 닫는 강물

말 없다 - 비명이 갇힌 푸른 멍

(지난겨울 등에 찍힌 도끼자국은 어디에 숨겼는가) 나그네처럼

발목 검게 적시고 선

나루, 사랑했고

사랑하며 사랑할 일들이

던지는 팔매마다 가는 손가락 여린 순으로 돋아

빈 손 저릴 때,

천 번의 천둥 끝에 한 번 핀

강 건너 망초꽃!

흰 넋마저 물수제비에 달고

풍덩, 물속 만 대

앉은뱅이로 굴러온;

싹아 돋아라

여기 몽돌들 퍼렇게 자라

강의 입을 찢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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