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설악산 케이블카 Q&A

노약자 장애인 임신부는...

작성자박종호|작성시간16.08.30|조회수113 목록 댓글 19

아래 글은 제가 8월 12일에 카페에 가입해 (준회원이라서) 자유게시판에 올린 것인데,


오늘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고 마침 오늘 정회원으로 등업됐기에 다시 이곳에 올립니다.


누구든 좋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


환경운동을 지지하는 시민입니다.


궁금한 게 있어서 카페 가입했습니다.


몇 년 전 설악산 대청봉에 올랐을 때 어떤 분이 케이블카 반대 팻말을 들고 계시길래


산에 오르기 힘든 분들에게는 케이블카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던졌으나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 기억이 있고, 그 의문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노약자 장애인 임신부 등도 명산에 오르고 싶겠으나 케이블카나 모노레일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겠지요.


문제는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을 설치하면 자연 환경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인데,


이용시간, 자격, 인원 등을 철저히 통제한다면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며칠 전 신문을 보니 한라산에도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고 내년부터는 노약자 등도 이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데


설악산 지리산 등에도 제한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누구든 좋으니 제 의문에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동지풀 | 작성시간 16.09.02 걸어서 오르는 비노약자 비장애인 비임신부의 숫자를 통제하면, 케이블카로는 제한된 노약자, 장애인, 임신부만 오를 수 있게 될까요?
    오히려 걸어서 오르던 비노약자 비장애인 비임신부들이 걷는 즐거움을 빼앗기고 억지로 케이블카로 오르게 될 거고 그것도 문제지만 숫자 통제라는 것이 실현가능할까라는 거죠.
    입산예약제도 실현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결국은 편하게 오르려는 비장애인, 비노약자들만 더 많이 실어나르는 꼴이 될 겁니다.

    설악산 자연환경을 생각한다면 입산예약제부터 실시할 일이며,
    노약자, 장애인, 임신부를 위한 권익을 생각한다면 시급한 일상생활문제부터 살펴봐주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설악산케이블카반대합니다 | 작성시간 16.09.03 공감합니다 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보다 장애인용 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설치나 장애인용 버스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종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9.05 입산예약제가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면 원인부터 따져보고 대책을 마련해야겠지요.
    입산예약제의 적절한(엄격한) 시행과 케이블카의 신체적 약자 전용을 병행하는 게 정말 불가능할까요?
    적합한 체계와 의지를 갖춘다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해보지도 않고 불신(회의)부터 하는 게 아닐지...
    노약자 장애인 임신부의 시급한 일상 문제 해결(지원)도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하지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린 케이블카는 이들을 위한 각종 시설과 제도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후순위일 필요는 없습니다. (노약자 장애인 등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복지제도 참조)
  • 작성자동지풀 | 작성시간 16.09.02 자연환경 보호와 신체적 약자의 환경 향유권(?)을 모두 추구하려는 모습이 자칫 국민혈세를 이용하여 개발이익만 챙기려는 집단의 어떤 수작으로만 여겨지는 것은 그런 선행되어야 할 문제들은 그대로 둔채 일거양득하겠다는 이런 논리때문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종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9.05 저도 혈세 빨아먹고 자연 파괴하는 자들을 제어할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대책이라고 봅니다.
    그래서라도 입산 총원의 통제와 통제 정책의 효과와 지속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겠지요.
    또, 사회적(신체적) 약자들에게 충분한 복지를 제공하지 않는 현실을 문제삼고
    정부와 기업 등에게 정당한 요구를 제기하고 싸우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죠.
    어쨌거나 제 주장은 자연이 1빠, 사람은 2빠, 신체적 약자의 일상생활 지원이 1빠, 이들을 위한 케이블카는 2빠...
    이런 논리는 별 설득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을 통섭적(총체적)으로 보는 게 맞고, 신체적 약자의 애로사항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