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 천인행동 - 소공원 서명전

작성자동지풀|작성시간16.08.23|조회수185 목록 댓글 0

18차 천인행동 - 소공원 서명전

속초에서 늘 함께 하시는 변함없는 동지 같은 분,
깊은 뿌리처럼 든든한 박그림 선생님,
생태동화책 전시관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생태감성 물씬 풍기는 젊은 예술인,
광주에서 출발해 서울 거쳐 설악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자고 멀리 돌고 돌아 설악을 찾아오신 수녀님,
천인행동을 기획하고 제안하고 묵묵히 진행해 오시는 분,
응원차 뒤늦게 깜짝 놀래키며 나타나신 지역의 선생님.
소박한 숫자의 참가자들 면면을 들여다 보니 숫자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일당 백. 아니 일당 천 이상의 열정들이 숨어있더군요.^^

에베레스트를 등정할 것 같은 복장부터
동네 마실 나온 것 같은 복장까지
다양한 복장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향하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이야기를 소리 높여 전했습니다.

양양읍내에서 오셨다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저희도 반대해요~!"라며 서명을 하고 가시지만
경제성 조작으로 양양군 공무원 두명이 기소되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계시더군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대주민 선전활동이
좀 더 적극적으로 펼쳐진다면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훨씬 더 커질 수 밖에 없음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에서 외국에서 온 탐방객들의 No cable car 와
설악산을 등반한 산악인들, 일반 탐방객들의 서명지가
단 두시간 동안 두껍게 쌓였습니다.
설악산을 그대로 지키자는 열망들을 차곡 차곡 챙기며 서명전을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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