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시작과 끝인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의 철회에 대하여 환경부의 결정을 지지한다
난 7월6일 환경부는 경상남도가 신청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하여 반려라는 결정을 내렸다.
대한민국 국립공원의 1호이자 백두대간의 시작점이며 끝인 지리산을 지켜준것에 1800만 산악인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우리땅에서 사라져버린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고 방사하는 사업을 통해서 우리땅의 정기를 되살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일을 우리 산악인들은 묵묵히 지켜보았다.
환경부의 많은 노력으로 복원되는 생태계는 우리 다음세대에 고스란히 물려줄 소중한 자원이 될것이다.
하지만 이번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반려한 뚜렷한 사유를 밝히지 않은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놓겠다는 양양군청의 사업은 하나하나 진행되고 있는데 자연공원 삭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명백히 위법적인 사업이다.
7가지 부대 조건을 만족해야만 승인하겠다던 국립공원위원회의 결정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가?
19대 국회 환노위에서 권고한 갈등조정협의회 마저 사업자가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최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사업자가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하여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반려했어야 했다.
설악산은 대한민국의 남쪽지역에서의 백두대간의 끝이고 시작점이며 백두산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허리 이다.
이런곳에 케이블카가 과연 합당한것인가?
우리 4개 산악연맹의 범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 산악단체들은 다시 한번 환경부에 호소한다.
당장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중단하라.
생명의 소리에 응답하여 국립공원에 대한 모든 개발계획을 중단하라.
대한산악연맹 환경보존위원회
한국산악회 자연보호위원회
서울시 연맹 환경보존위원회
한국대학산악연맹 비상대책위원회
2016년 7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