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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청 현장 소식 5 - 8/6

작성자동지풀|작성시간16.08.07|조회수1,067 목록 댓글 0

양양군청 현장 소식 5 - 8/6

"1.6%남은
자존심 마저
짓밟으려는
지랄에
나는 저항할수 밖에 없다. "

꼬박 하루를 양양군청 앞에서 시간을 보낸 이용우 선생님의 이 마음처럼
이 곳 양양군청 현관 앞을 지키고 있는 지킴이들의 마음은 모두 그럴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저항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3일째를 맞아도 군수는 그림자조차 보여주질 않고 있고
양양 군청 현관엔 '출입통제'라는 선명한 안내문만이
지킴이들을 내려다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 사이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도 나기 전에 오색삭도사업 삭도 설비에 25억이라는 돈을 지난 6월21일자로 지출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미 경제성에 대한 보고서 조작으로 두명의 양양군 공무원이 불구속 기소된 상황에서 양양군의 또다른 무리수를 접하게 되니 어처구니 없을 따름입니다.

양양 군수가 나타나길 기다리며 무더위 속에서 따분하고 마냥 지루할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장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방문은 오아시스의 샘물과 같습니다.

여름 피서를 겸하여 찾아주신 가족,
율동으로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운동에 사기를 불어넣어주시는 부부,
힘들게 지은 농사 수확했다고 한아름 복숭아를 보내주시는 손길들..
그런 연대로 우리는 버티고 또 버팁니다.
그 힘으로 우리는 기필코 양양군수를 대면할 것이고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따져 물을 것입니다.
경제성도 부풀려 조작하여 부하 공무원들을 피고인으로 만든 이유와
양양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통해 드러났듯이
설악산 자연환경 훼손 가능성이 더욱 명확해진 이 사업을
당장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를 따져물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분들의 연대의 힘과 동참을 기다립니다.
어떻게 동참할 수 있냐구요?
1. 양양군청으로 놀러오세요.
시원합니다. 넓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아이들과 오시면 잘 놀다갈 수 있습니다.
2. 음식연대에 참여해주세요.
잘먹고 잘싸우겠습니다. 지킴이들의 끼니 해결은 설악산을 지키는 운동의 시작입니다.
3. 후원해 주세요.
돈이 필요없는 세상을 꿈꾸지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많지는 않아도 조금 필요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잘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케이블카반대설악권대책위 후원금 입금계좌입니다.
농협 222-01-019461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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