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 현장소식 6 - 8/7
집회 후 군청 앞을 지킨 지 4일째 되는 날.
기온은 올해 최고 기록을 세우고
투쟁 현장인 양양군청 앞은 차라리 고요 속에
평화로운 어떤 곳처럼 보였다.
소공원에서 한차례 퍼포먼스를 진행한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군청 앞을 방문해
박그림 선생님을 만났다.
설악산을 지켜내고자 어효은, 효선 자매가 보여준
'예술행동'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지금까지 설악산 지킴이로 버텨오신
박그림선생님의 그것과 닮아있었다.
10여분도 채 걸리지 않는 퍼포먼스지만
고민하고 구상하고 사비를 들여 준비했을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일이었다.
더위를 뚫고 군청 앞으로 달려와 주신
녹색사회연구소 연구원들과 양양 주민들로
군청 앞이 잠시 북적대기도 했다.
군청 앞 마당에서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하고는
신기해 하며 게임에 빠져 잠시 더위를 잊기도 했다.
내일은 한주를 시작하는 날이다.
양양군수를 만날 수 있을 지
우리의 요구를 직접 전할 수 있을 지
- 설악산케이블카 경제성 조작기소 공무원 파면
- 사업책임자 양양군수, 책임인정과 사과
- 사업추진 전면중단, 오색삭도추진단 해체
군수 출근길에는 다시 한번 군청 내 진입을 시도할 수 있고,
면담수용입장 확인을 위한 출근길을 저지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니 지난 금요일 집회 후,
군수 첫 출근에 맞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