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로 창설 100주년을 맞은 국립공원들이 공원 내의 안전관리 수칙을 위반하는 방문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은 28일 방문객의 위반행위 사례가 갈수록 증가해 지난 7월 한달 동안 옐로스톤과 그랜드캐년 등 주요 10개 국립공원에서 위법행위로 관리원과 경찰의 단속을 받은 사람이 무려 1만100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찾은 워싱턴주 출신의 관광객 존 글리슨은 어린 자녀 4명과 함께 풀밭 위의 금지선을 넘어 나무가지 모양의 뿔을 가진 커다란 숫사슴 곁으로 다가갔다 적발됐다. 야생동물 곁에 25m 이상 접근하지 말라는 규칙을 어기고 이들은 거의 12m까지 다가갔다. 사슴 뿐만 아니라 회색곰 무리, 늑대 떼에게까지 바싹 접근해 셀카를 찍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방문객들도 적발됐다.
정식 단속과 입건 사례 외에 경고 대상도 늘어나 지난 해 경고장 발급 건수는 5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20%나 증가했다. 10개 국립공원 입장객 수는 지난 해 4400만명에서 올해 26% 증가세를 보였고 이중 910만명이 신규 방문객이어서 위반사례 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 후략 -
기사 원문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4558961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