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계 ‘케이블카 반대’ 공론화… 사찰은 ‘침묵’ _현대불교신문
현대불교=박아름 기자] 전국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자연 및 식생 파괴를 우려한 국민적 반발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설치 추진 지역 인근 사찰들은 모른 척 뒷짐 지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어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 및 불교계 시민사회ㆍ환경 단체가 설악산ㆍ속리산 등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앞장서 반대하지만, 정작 지역사찰들은 ‘민심 눈치 보기’에 급급해 불교 근본의 생명존중 가치관을 상실했단 지적이다.
특히 법주사는 최근 일부 언론이 “법주사가 ‘속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지자체에 적극 협조하겠다 밝혔다”고 보도해 불교계 및 환경단체의 지탄을 받았다. 본지가 법주사에 확인한 결과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명확한 동의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긍정적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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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립공원 탐방예약제 지리산 등 5곳, 확대 시범 운영 - 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리산·오대산 등 5곳에서 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확대, 시범 운영된다.
시범 운영 대상구간은 지리산 구룡탐방지원센터-구룡폭포 3.1km, 오대산 진고개-동대산-동피골 4.4km, 속리산 첨성대-도명산·학소대 6.2km, 월악산 계란재공원지킴터-옥순봉·구담봉 2.9km, 기존 산림청 예약제 시행구간인 설악산 강선리-곰배령 5.1km 등 총 5곳이다.
국립공원 탐방예약제는 이번에 확대되는 구간을 포함하면 지리산 칠선계곡과 노고단, 북한산 우이령 구간 등 총 8곳에서 운영되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정상 정복형의 산행문화를 개선하고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이번 탐방예약제 확대 시범 운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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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삐걱'…승인 1년됐는데 착공도 못 해 - 연합뉴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환경부의 수정요구와 이에 따른 보완작업으로 본안제출이 늦어진 데다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까지 늦어지면서 추진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지난달 24일 회의에서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안건심의를 보류했다. 지난 7월 이미 한차례 심의를 보류한 바 있는 문화재위원회는 오는 10월 종료되는 산양서식지 용역조사 결과까지 참고해 결론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위는 식물, 동물, 지질, 명승 등 4개 분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자료를 검토할 예정이다. 따라서 애초 지난 6월 착공을 계획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사실상 연내 착공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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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악영화제 한다면서 '반환경' 케이블카 찬성? _오마이뉴스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8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개막작을 비롯한 올해 주요 상영작을 발표했다. 지난해 예행연습 차원의 프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끝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공식적인 첫발을 떼면서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 산악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을 선언했지만, 첫걸음을 시작하는 새로운 영화제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만 커지는 모습이다.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장열 울주군수가 영화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산악영화제와 케이블카 추진의 상관관계
핵심은 산악영화제와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안인 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의견이다. 신장열 군수는 영화제 행사장 주변으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의 상징처럼 돼 있는 케이블카 문제는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고, 지난해 프레 페스티벌에 참가한 영화인들도 영화제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에 이용될 수 있는 우려에 쓴소리를 마다치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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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반대! _Newsis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입구에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설악산 산양 지킴이로 잘 알려진 박 대표는 "현재 원주지방환경 앞에서 200일 넘게 녹색연합 회원들이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한편 서울 북한산, 도봉산 등 유명 국립공원에서도 회원들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케이블카 설치로 아름다운 설악산과 자연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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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트북을 열며] 녹조 숭어와 미국 국립공원 100년 _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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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미국에 머무는 동안 서부의 국립공원 여러 곳을 답사할 기회가 있었다. 개인이 자연을 소유해 훼손되는 걸 막기 위해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 제도’를 고안한 나라가 미국이다. 그들 스스로 ‘미국 최고의 아이디어(America’s best idea)’라고 자랑할 정도다. 다른 나라들까지 제도를 수입해 갔으니 그럴 만하다.
마침 1916년 출범한 국립공원관리청이 지난달 25일 ‘100주년’을 맞았다. 언론들은 1세기 동안 지켜온 자연과 생태계를 자랑스레 집중 조명했다. 물론 미국이라고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논란이 없진 않다. 세쿼이아·킹스캐니언·요세미티 같은 국립공원에 가보면 곳곳에 도로·캠핑 시설·수퍼마켓 등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연의 ‘인위적 변형’을 자제하고 방문객과 공존하며 후손에 대물림하는 원칙을 지킨다.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같은 환경 대책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보다 급한 오염국들을 제치고 열심히 달려든다. 정부에 묻고 싶다. 녹조 숭어가 나오는 강물,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할 물은 왜 그렇게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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