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또 악재를 만났다.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지 못해 예정보다 착공이 지연된 데다, 환경단체와 법조계, 종교계에 이어 산악인들도 케이블카 건설에 반대입장을 밝히면서 여론도 악화되는 모양새다.
강원도는 계획보다 환경영향평가 작업이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케이블카 노선 설계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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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도 보다 세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양양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서 환경단체는 케이블카 통과 지역의 4계절 풍속측정과 산양서식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더 자세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는 또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동식물 생태환경 단절ㆍ분절화를 비롯해 ▦계곡부에 대한 동물상 조사 ▦소음 ▦백두대산 보전지역 생태 축 차단문제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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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hankookilbo.com/v/65effb25563146b1b81b0252c891e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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