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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경제성 턱없이 떨어져 - KNN

작성자장어|작성시간16.11.09|조회수70 목록 댓글 0

부산 해운대와 남구 이기대를 잇는 해상케이블카가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부산발전연구원이 내놓은 광안리 해상케이블카 타당성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의 비용 편익(B/C) 지수는 0.37에 불과했습니다. B/C 지수가 1 이상 나올 때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케이블카 예상 탑승률과 이용요금을 올려 계산하더라도 B/C 지수는 0.44와 0.55에 그쳤습니다.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 분석보고서의 요지입니다.

민간사업자인 부산블루코스트의 제안서에는 B/C 지수가 1.05로 돼 있습니다.


부산시의회 전진영 의원은 “애초에 이용객 수를 비롯한 각종 데이터가 부풀려지면서 B/C 지수가 높게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이달 3일 민간제안을 반려하면서 해운대 일원의 교통문제와 케이블카의 시·종점부인 해운대 송림공원과 이기대 공원의 친환경성 확보, 광안리 앞바다의 공공재 사용에 따른 공적기여 방안 등에 대한 사업자 측 대안제시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경제성 부분은 빠뜨렸습니다.


시 관계자는 “민간제안사는 통영과 여수 등의 사례를 들어 연간 탑승객 수를 300만명으로 잡았고, 이번 연구에서는 전국의 다른 케이


블카의 평균을 적용해 190만8천명으로 계산하면서 경제성에 차이가 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민간 제안서에 나타난 사업비도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안서에는 총 4천5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지만, 이번 보고서는 사업비를 최대 3천억원으로 잡았습니다.


또 보고서는 케이블카 지원시설의 규모가 다른 유사 시설과 비교할 때 과다하기 때문에 부대시설과 편익시설을 합친 면적이 주시설의 면적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제안서대로라면 해상케이블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해운대와 이기대 일대의 상업개발을 위한 포석에 불과할 뿐 공공개발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남구 이기대와 해운대 해운대해수욕장의 해상케이블카 출발지와 종점 주변 땅 80%가 사업을 제안한 부산블루코스트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 후략 -


기사 원문 : http://www.knn.co.kr/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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