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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의 초록마녀 빗자루]여름휴가를 앞둔 친구에게 - [ 경향신문 ]

작성자장어|작성시간16.07.08|조회수36 목록 댓글 0



일부 발췌


강원도에서 여름을 보낸다면, 설악산에 가 봐. 다 아는 산을 새삼스레 추천하는 이유는, 설악산이 케이블카로 파괴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야. 오색에서 끝청봉 코앞까지 일직선으로 케이블카 지주를 세우고 정류장과 전망대를 만들 예정이래. 5가지 보호구역(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생물권보전지역, 백두대간 보호구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초특급 국보 설악산을 싸구려 관광 유원지로 만든다니. 정말 어이없는 발상이지. 아직 문화재위원회 회의 등 몇 가지 절차가 남아 있어 희망의 끈이 끊어진 건 아니야. 늦기 전에 설악산의 비경에 빠져보고 케이블카를 막는 일에 힘을 실어줘. 매월 둘째주 토요일, 당일 여정으로 이 구간을 둘러보는 탐방이 있어. 설악산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은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천인행동(cafe.daum.net/nocablecar2015)을 참고해주길


- 후략 -


기사 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072114005&code=9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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