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양양군청 앞 사거리 선전전
평소와 같은 시간이지만
이젠 계절이 바뀌어 간다고 제법 어둑해집니다.
그래서인지 피켓 글씨를 보려고
가까이 차를 대고 서행하며 모퉁이를 돌거나
오토바이를 멈추고 피켓 내용을 읽고 가기도 합니다.
지난주처럼 가까이 다가와 말을 거는 주민들은 없었지만
오색케이블카 반대에 시비거는 주민도 없었습니다.
군청에서 진행하는 일들에 대해 불신이 쌓일 법도 하겠죠.
문서 조작으로 공무원 두명이 기소되기까지 했는데
어쩌면 주민들을 대신하여 우리들이 따져주길 바라지 않을까 싶네요.
저 쪽 불켜진 군청 건물을 보면서
저 곳을 통해 군민들 피같은 돈들이
소중히 사용되어야 할텐데...하는 마음만 그득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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