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5 소공원 서명전
이 날 저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최순실 군단의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서둘러 추진하라는 박근혜의 말 한마디에 부정한 방법으로 부실하게 강행되고 있습니다. 오색케이블카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기 전경련에서 만든 설악산 개발조감도를 보세요. 오색케이블카 말고도 정상에 4성급 호텔에 레스토랑까지 짓고 산악승마 코스까지 놓겠답니다.
아... 물론 양양군에서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양양군에서 추진되어오던 사업이다, 최순실과 관계없다.'고 강변하지만
박근혜의 말 한마디에 급물살을 탄 사실과 무리하게 강행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요. 박근혜와 최순실 군단 따위의 배를 불리기 위해 설악산을 망가뜨릴 수는 없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아래는 더팩트 기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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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설악산케이블카), 산지·초지내에 ‘승마장 건립’을 신고제로 전환 하는 내용을 포함한 산지관광개발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이승철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단장이며 전경련 부회장을 통해서 발표됐고, 정부는 전경련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8월11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설악산 케이블카건설 확대를 발표했다. 이때 박근혜 대통령은 설악산케이블카 적극 추진을 지시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0월 30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림픽 볼거리와 관련해서 “설악산에 케이블카 사업도 조기에 추진이 됐으면 한다”며 “환경부에서도 다 준비가 돼 있는데 좀 빨리 시작됐으면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9월 5일 김종 문체부 차관 관할에 있는 관광레저기획관((현)국제관광정책관) 주도하에 친환경케이블카 확충 TF를 위한 회의가 비밀리 개최된다. 그 이후 1차(2014년 9월11일)~4차(2015년 1월 27일)에 거처 환경부와 양양군 등이 참여하는 비밀TF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문화재 현상변경(문화재청), 산지전용허가 등(산림청), 환경영향평가(환경부) 등 인허가 관련한 행정적 절차를 사업자가 아닌 중앙정부 가 체계적으로 컨설팅해준 것이다.
4차 비밀TF회의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해 1월 28일 김종 문화부 차관이 설안산케이블카 건설을 포함한 중점관광계획을 발표한다. 그리고 지난해 8월 28일, 환경부 정연만차관이 위원장을 맞고 있는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케이블카 건설을 승인한다, ---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