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도 단김에 빼라"이 속담의 뜻을
소의 머리에서 뿔을 뽑을때 단번에 하다.소의 뿔을 불에 달궈서 겉과 속을 분리하다
쇠(철)가 달구어 졌을때 쳐라.소뿔을 뺄때 잡아 당기면서 빼라 쇠도 달궈졌을때 잡아 당기며
늘여라 등등 각자의 추론에 따라 여러가지로 형태로 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속담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 곳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회 전반에서 통용되는 즉 모두가 공유 할 수 있는것 에서 탄생한다
옛날엔 인삼이 무척 소중하고 귀해서 일반 백성들이 쉽게 구할수 없었다.
때문에 선별하고 남은 인삼의 찌꺼기와 하찮게 버려지는 보잘것 없는 쓰레기와 다름없는
실뿌리 마저도 가난한 백성들에겐 귀한 약재로 여겨졌다.
오죽하면 버려지는 찌꺼기 인삼의 실뿌리라도 구해서 달여먹으면 약이 되리라 여겼다.
실제로 병의 치유는 마음먹기 달렸다고 했다.
버려지는 인삼의 (실뿌리라도 넣고 달인 것이면 내몸에 보배라)고 여기면 그리 되는 것이다.
바로 ( )안의 내용이 이 속담의 진정한 뜻 이다.
이 구절을 우리말 공식에 대입하면
실 = 시
뿌 = 뿌
리 = ㄹ
라
도 = 도
넣
고
달 = 다
인 = ㄴ
것 = ㄱ
이 = ㅣ
면
내
몸 = ㅁ
에 = 에
보 = ㅂ
배 = 배
라 = 라
오른쪽을 순서대로 배열하면 = 시 뿌 ㄹ 도 다 ㄴ ㄱ ㅣ ㅁ 에 ㅂ 배 라
다시 조합하면 = 시 뿔 도 단 김 에 빼 라
여기에서 시 가 쇠로 변해 쇠뿔도 단김에 빼라 로 된 것이다.
결국 이 속담의 뜻은 어떤일을 단번에 또는 즉시 한다는게 아니라
아무리 보잘것 없는 것 일지라도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