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기 고선희 노무사라고 합니다.
저는 4월에 1차공부로 진입을 했던 터라 1차 합격 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기범쌤이 올려주신 <합격생 공부방법 조언> 공지를 보고, 동차반을 듣기로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의 글을 올려주신 걸 보고, 그때의 저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먼저, 1차 합격 정말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전하면서 빠르게 시작해보겠습니다.
<간단 소개>
1. 수험 기간 : 23.4 ~ 24.8 총 13개월
(중간에 4개월은 공부를 아예 접었었어요)
2. 수험방법 : 육아/임신병행으로 전과목 온첨
3. 학력/베이스 : SKY 비법/비경영, 10년 전쯤 타 시험 공부 경험 유
<수험기간 요약>
2023년 4월-5월 : 1차
2023년 6월-8월 : 동차반 (전과목 온첨)
2024년 1월-8월 : 1-3기 (전과목 온첨)
<2차 성적>
| 노동 | 인사 | 행쟁 | 노경 | 평균 | |
| 23년 | 58.65 | 56.86 | 57.27 | 57.88 | 57.77 |
| 24년 | 58.14 | 61.86 | 72.8 | 57.84 | 62.16 |
<동차반 수험기간 공부방법>
1. 이 기간의 목표를 분명히 하자 : 시험장에서 문제를 모두 풀고 나오는 것
결국 모든 수험생들의 목표는 당해 시험장에서 모든 문제를 풀고 답안지를 <이하여백>까지 적고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동차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막연히 "내년을 위한 빌드업" "예행연습"이라기보다는, 진짜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고 (운이 좋다면) 합격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기간에 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모두가 안 될 거라고 했지만) 올해 꼭 붙을거야!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3개월 동안 가정보육 중인 첫째 낮잠/밤잠시간에 강의를 듣고 모의고사 풀고, 평시에도 항상 mp파일을 귀에 틀어놓곤 했었는데요. 그랬기 때문에 다음해에 바로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번을 예행연습으로 생각하고 보내신다면, 내년에 유예 때 선배들과의 경쟁이 정말 쉽지 않으실 겁니다.
2. 결국엔 아웃풋- 모의고사 반드시 작성하세요
시험이 뇌스캔(?)으로 진행된다면, 많이 알고 범위를 늘려가는 게 도움이 되겠지만, 시험은 답안지로만 평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쓸 수 있게" "쓰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올해 동차반도 2025년 시험에서 답안지를 잘 쓰고 나오는 것이 목표이므로, 당연하게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입니다. 반드시 시간내에 어떻게든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공부하실 때도 얼만큼 쓸 수 있을지 되짚어보는 연습을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동차반은 2차에 이제 입문하는 1차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기범쌤이 굉장히 친절하게 답안지 작성법을 알려주실 거에요. 강의 듣고 모의고사 전에 연습하시고, 온첨이든 실강이든 스터디든 연습하실 때 반드시 시간 재고, 중간에 쉬지 말고 (진짜 무슨 글이라도!!) 적으셔야 합니다. "잠깐 쉬어야지. 책보고 해야지" 하시면,, 당장 3개월 뒤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 나왔을 때 아무것도 못 쓰게 될 확률이 큽니다.
당시 첨삭 파일이 남아있어서 첨부합니다 :)
3. 평소 회독 공부법 : 줄줄 읽기 보다는 현출 하면서 복습
기범쌤이 동차반은 30개 정도 쟁점을 짚어서 알려주십니다. 그 부분의 일반론은 어느정도 외우셔야 실제 쓰실 때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멘탈 잡는데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공부하실 때 각자 방법은 다르겠지만 보지 않고 중얼중얼 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면 내가 뭘 쓸 수 있는지 (알고 있는지와는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객관식에서는 모르지만 않으면 맞힐 수 있는데, 논술형은 알고 + 말할 수 있어야 답안지를 쓸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보일 겁니다. 손으로 쓰시거나 타이핑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여러 개 시도해보시다보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쟁점 제목을 보고 (1) 대략적으로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기범쌤의 flow를 위주로 떠올려보고 , (2) 중요한 판례가 있었다면 판례 한번 외워보고, (3) 날개 쪽에 관련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에 대답을 - 사안의 해결처럼- 간단하게라도 해보고 (4) 내용을 보면서 지난번에 잘 안 외워졌던 부분 + 중요한 부분 표시된 것 있으면 눈감고 다시 한번 중얼거려보고, 이런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처음엔 안 떠오르는게 80% 이상이고요. 그래도 뭐였지?하고 플로우 그려놓은 것 보면 아!하고 무릎 팍 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시냅스가 연결되어서, 기억이 생성된다고 ㅎㅎ 어디선가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줄줄 읽어내려가는 것은 아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애매하게만 알면 손이 잘 안 나갑니다. 사람마다 쓸 수 있는 정도의 암기 수준은 다르지만, 현출 위주로 공부하는 방법 추천드립니다.
4. 스터디
저는 스터디를 좀 여러 개 하는 편이었는데요. 이건 사람마다 정말 많이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유예생 분과 외우세요 판례 통화 스터디
그 덕분에 (동차반에 포함되어있지 않았던 쟁점도) 판례는 어느정도 본 상태에서 시험을 치룰 수 있었고요. 아마 1차 때 그래도 공부하신 부분도 있으시고 하니, 거기에 판례만 더 얹어서 본 느낌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판례는 현찰이라고 들었어서, 다른 방식으로 동차반 쟁점 외에 전체 1회독은 못하지만 판례만이라도 잘 외워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성실하게 외우시는 분이었고 그 분은 그 해에 합격하셨습니다. (저는 아예 안 보고는 어렵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개요라도 말해보려고 했고, 때때로는 모르는 부분 곁눈질 하면서 + 그 부분에 표시하면서 통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생각 안나는 부분은 나중에도 생각이 잘 안 나는 게 대부분이라 미리 표시해두면 더 잘 보게 되더라구요.
2) 기출 목차/쓰기 스터디
기출문제 (5개년 정도)를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동차반 강의 듣고 그걸 따라가기도 벅찼지만, 내가 가진 지식으로 모르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비벼서 써낼 수 있을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혀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목차를 잡거나 써내기도 했지만, 이 문제를 맞딱드린 선배님들의 경험을 간접 경험으로나마 가져가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하루에 한 과목씩 썼습니다.
사실 때때로 수험장 경험의 유무가 때때로 수험 결과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 이유 중 하나가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났을 때의 당혹감을 느껴보고, 그럼에도 뭐라도 써보는 경험이 실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요. 아마 수험 선배님들은 몇 번이나 수험장에서 문제를 보고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주저 앉는 경험들을 해봤고, 그 상황에서도 정신을 부여잡고 답안을 완성해내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동차반분들의 경쟁자가 되는 거고요.
근데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하게도 "2023 기출" 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는 쟁점/주제들을 보게 되고, 그러면 이미 스포를 당해버리...는 셈이기도 하기 때문에 ㅎㅎ동차반때 멘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한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느낌을 저는 실제 시험장에서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허허 미리 연습해둔 덕분에 뭐라도 적었지만요)
3) 3기/파이널 모의고사 스터디
(마음속으로는 진정 생동차였던 동차반생이었으므로) 진정한 경쟁자들이 푸는 3기 모의고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기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서 답안을 작성하고 인증하는 스터디를 진행했고, 파이널도 구매해서 작성했습니다. 특히 파이널은 3기에서 다룬 주제 중에서도 특특 A급만 다루고 있으므로 반드시 풀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도 1교시 1문 보고 신났던 기억이 아직도..새록새록 나네요.
5. 마인드셋/멘탈관리
1) 모의고사
처음 모의고사 보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어버버 하다가 시간은 지나가 버리고, 뭐라고 썼는지 기억은 안나던 거의 통글 수준의 ㅋㅋ 처참한 시험지였는데요. 기범러 첨삭자분들은 친절하시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써서 낸 게 잘 한 거라고 우쮸쮸 해주시고, 나중에는 (지난번에 비해) 일취월장 했다고 기억해주시기도 하고 그랬었네요. 언제나 처음은 그런 풋풋함과 서투른 구석이 가득하죠. 그 때 자괴감이 들이닥치려고 하면, 저는 그냥 "이게 실제 시험장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결국 그 해에 합격은 못했지만, 그 덕분에 57.77이라는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다음해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각 과목마다 논탈이 한 문제씩 있었고, 그 외 실수들도 많았지만, 동차반에서 열심히 비빔밥을 비벼본 덕분에 모르는 쟁점에서도 3쪽 이상씩 작성하고 아는 쟁점도 열심히 써서 시간내에 이하여백까지 각 과목 모든 문항을 적어냈습니다.
부끄러우니 작은 글씨로... (혹시 기출 보실 분들 스포할까봐 쟁점명은 적지 않겠습니다ㅎㅎ)
노동법 크게 논탈하고, 인사에선 처음보는 개념을 물어보는데 장단점 절차를 영문명만 보고 지어쓰고 (문항점수 11점...- 각 교수님들이 25점 만점에 4점쯤 주신 겁니다), 행쟁에선 25점에 5쪽 넘게 쓰고도 9점 받고..그러기도 했지만, 다른 수험생들도 그래서인지 그래도 각 과목 전체 점수는 그래도 엄청 나쁘진 않더라구요. 이런 감(이정도 쓰면 붙는구나)을 얻을 수 있는 귀한 실전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2) 시간관리 +a
꼼꼼하게 다는 ... 어차피 못 봅니다. 저는 시간 맞춰서 (동차반의 경우에도 기범쌤이 회독 기준을 어느정도 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빠르게 돌려서 안 본 부분이 없게 하자!라는 식으로 스케줄 관리를 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밀리기도 하고, 그러면 현출해볼 시간 없이 눈으로만 읽고, 중요 표시한 부분만 눈에 바르듯 넘어갔고요. 다만 그렇게 넘어가면서 괜히 찜찜한 부분은 포스트잇을 붙여두긴 했습니다. 찜찜하면 자꾸 다시 돌아와서 보게 되는데, 나중에 시간 나면 보자!하고 표시만 해둬도 일단 넘어갈 수 있더라구요. 물론 그 중에 다시 본 건 많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모든 쟁점을 다 보고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ㅎㅎ
사실 저는 동차 때는만1세인 첫째 가정보육 중이었고, 유예 때는 첫째 육아에 임신출산을 거쳐 둘째 신생아 즈음 2차를 봤는데요. 저보다 시험 전에 시간 적으신 분 아마 많지 않으실 겁니다 허허. 각자마다 수험에 적합한 부분 - 필속이나 공부 습관, 체력, 성실성 등 강점-과 또 약점- 시간, 체력, 등등-도 있으실텐데, 강점에 집중하시면서 잡념은 조금 내려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안 되리란 법 없으니까요! 혹시 이번에 동차반 쟁점 리스트에서 6개가 다 나온다면!! 시험 직전에 잠깐 펴본 쟁점이 나온다면!! 붙으실 수도 있는 거잖아요 :)
모쪼록 이번 동차반 기간 + 2차 수험 경험이 그냥 지나보내는 시간이 아니길 바랍니다. 1차 너무너무 고생하셨는데, 붙으신 것 아깝잖아요. 그 수험장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은걸요. 부디 저보다 더더 좋은 성적 거두시고, 34기로 합격도 하시는! 2025년 동차반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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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은혜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5.29 아구 바쁘실텐데 댓글 감사해요 :) 올해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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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은혜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1.14 안녕하세요. 23년에 부등호 반대로 쓴 3-2문인가 작은 문제 빼고는, 원점수 거의 만점이었는데 58점 대 나왔던 거 같고요..
24년에 1문은 보리하스 모델로 풀어서 완전 정답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모델 안에서 합리적이면 점수 주신 거 같고, L구하는 문제에서 계산실수 해서 작은 문제 하나 틀렸습니다. 작년에도 50점대 후반이었던 거 같아요.
22년인가 처럼 아주 어려운 때가 아니면 한문제라도 확실히 틀리면 60점 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성윤 작성시간 25.11.14 은혜의 네 답변 감사합니다
은혜님 말씀대로 60점 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60점 받는 건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58~59점 정도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