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들은 오리고기 하면 생각나는 곳이 바로 안창마을 일 것이다
마을 전체 가구 중 많은 집들이 오리고기를 팔고 있다보니 부산 대표 오리고기 먹거리 지역이 되었다
역사나 전통은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오리고기하면 안창마을이라는 인식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화려한 신식 건축물이 아닌 옛날집을 개조해서 오손도손 마을 곳곳에서 오리고기를 팔고 있다보니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찾고있다
맛이야 다른곳보다 뛰어나다고 장담을 할 수는 없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먹어왔기에 우리 입맛은 길들여져 있다
길들여있다기보다 입맛이 이곳의 오리고기에 익숙해져 있다고하는게 알맞는 표현이지싶다
지금까지 몇몇집에서 먹어봤지만 약간의 맛차이는 있었으나 어느집이 어떻게 더 맛있다고 할 수 없는게 집집마다의 요리솜씨가 오랫동안 유지되었기에 비교대상은 아닌것같다고 생각된다
밤이면 더 화려해지는 시내맛집골목과는 반대로 어둠속에 차분히 각자의 집안에서 가족 동료 친구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부산 먹거리 여행코스 안창마을 오리 맛보러 가 봐도 괜찮을 것이다
교통편이 썩 좋지 않지만 부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한 번 수고롭게 찾아 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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