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찬장에 늘 터줏대감처럼 놓여있는 참치캔. 당장 쓸 일이 없더라도 떨어지면 왠지 불안하다. 그 만큼 김밥, 샐러드, 김치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는 캔을 열었을 때 늘 고민에 빠진다. 캔에 가득 담긴 기름, “버려야 할까, 사용해도 될까?”
대부분의 사람이 기름기가 많을 것 같다는 이유로 무심코 따라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참치캔의 기름도 충분히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참치캔 기름, 사용해도 괜찮을까? 정답은 ‘적극 활용’
결론부터 말하면 참치캔의 기름은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름이라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참치캔에 사용되는 기름은 면실유나 대두유 등 일반적인 식용유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중 식용유의 원료로 사용되는 성분이어서 조리용으로 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특히 참치가 담겨 있던 기름에는 생선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가 녹아 있어 단순한 기름 이상의 역할을 한다. 요리에 넣으면 자연스럽게 깊은 맛을 더할 수 있다.
참치캔 기름은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볶음요리용 기름으로 사용한다든가 파스타에 섞어 풍미 더할 수도 있다. 샐러드 드레싱에 넣거나 볶음밥 조리 시 활용하면 감칠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무침 요리에도 멸치액이나 참치액 대신 쓸 수 있다.
특히 채소볶음에 사용하면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 한층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다만 기름기가 부담스럽다면 전부 사용하기보다 일부만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제품에 따라 소금이나 조미료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추가 간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참치캔 기름은 일반 식용유에 참치의 풍미가 더해진 재료라고 볼 수 있다. 무심코 버리기 쉽지만, 요리에 활용하면 음식의 맛을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전문가들은 “평소 습관처럼 버렸던 참치캔 기름도 볶음요리나 드레싱 등에 활용해 보면 의외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며 “식재료를 남김없이 사용하는 것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