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2일 (수) [ 이민휘 / 미주동포후원재단 명예이사장 ] 글에서,
왜 우리는 남을 인정 못하는가
흔히들 한국인들은 타민족에 비해 존경할만한 위인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하는 민족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역사적으로 미미한 사실도 부풀려 각 분야마다 롤 모델을 만들어내는 일본과는 달리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 많음에도 자신과 뜻이 다르면 여지없이 깎아내리거나 폄하하는 잘못된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미미한 사실도 부풀려 각 분야마다 롤 모델을 만들어내는 일본과는 달리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훌륭한 업적을 남기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 많음에도 자신과 뜻이 다르면 여지없이 깎아내리거나 폄하하는 잘못된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우리민족의 영웅이 된 것도 일본의 한 제독에 의해 발굴된 것이라는 에피소드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민족성을 갖게 된 연유가 우리가 격려와 칭찬 그리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격려와 박수보다 남을 폄하해야 자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때문인지, 아니면 지나친 평등의식 때문은 아닌지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정서가 현재 우리 미주동포사회도 흐르고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미주 한인이민 역사는 100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미주 동포사회를 위해 당파를 초월하여 애국정신으로 조국 광복을 위하여 피나는 노력과 헌신하신 많은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미주동포사회는 그런 분들의 눈물과 영웅적 삶에 기초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옛 말에 자신이 처한 환경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남을 인정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입니다. 지도자는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도자는 자기가 되고자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진정으로 평가해 줄 때 참 지도자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위에 군림하려기보다는 남을 위해 희생하고, 남을 인정해주며 섬기려는 자세가 지도자 덕목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요즘 세태는 ‘남의 탓’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요즘 세태는 ‘남의 탓’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주어진 환경과 질서에 순종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택한 지도자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후세에게 부끄럽지 않은 유산을 물려 줄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전진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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