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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한다는 것

작성자쮜쮜베베|작성시간11.12.13|조회수59 목록 댓글 0

         

사과를 한다는 일에 대하여.



          언젠가 유명한 분이 이삼천명이 듣는 강의 중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이 아내에게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 대개 하는 일이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렇게 말을 하지요? 그런데 제 질문은 당신에 의해 상처를 입은 그 사람에게 몇번이나 용서를 빌어야 됩니까? 하고 묻는 것입니다."


 저는 그 현장에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진심을 담아 용서를 몇 번 빌면 되지 않을까? 라고 말입니다.


잠시 후에 강사의 조언이 뒤따랐지요. 이 사람은 그의 아내가 "정말 괜 챦으니깐 이제부턴 그만 미안해 해도 되요." 하고 진심이 담긴 말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계속 사과와 용서의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들으면서 상처를 입은 사람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사과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대개 상처를 입은 사람의 고통의 깊이를 모른며, 또 상처를 준 사람은 언제쯤 상대방이 그의 받은 상처에서 완전히 자유로와 졌는지를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상처를 입은 사람이 "이젠 정말 괜챦다. 아무렇지도 않다." 등의 상처 입은자의 마음의 상태를 스스로 표현할 때에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때까지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여전히 동일한 상처에서 완전히 치유되지 못했다고 보면 맞다는 것입니다.


가끔 화통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미안하다" 말했는데도 상대방이 마음이 좁아서 사과를 안 받아 준다고 오히려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중심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받은 상처를 추상적으로 알 뿐, 상대방이 받은 상처의 깊이를 알려고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발설한 폭언은 듣는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상처로 박히게 됩니다. 만일 쌍방이 서로 폭언을 하게 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이 되지요.


특별히 글로써 수 천명이 읽을 수 있는 신문을 이용하여 사실과 틀린 내용을 장기간 싣는 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사람이 받게 되는 마음의 상처는 엄청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상황을 모르는 절대 다수의 사람에게 "이 사람(들)은 나쁜 사람입니다. 가까이 하지 마세요!" 하고 확성기를 통하여 외치는 것과 같은 행위 이지요. 


여러차례 지속적으로 언론을 통하여 공격을 하여 글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실상을 알려고 하기 전에 글로써 선언된 내용이 사실인양 받아 들이는 현상이 일어 나지요.  

70순이 넘었다는 김 선일씨가 한 일이 이런 일입니다. 

해서는 안 될 일을 시작했으며, 그 피해를 끼친 일에 대하여 자신에게도 결국 피해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 정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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