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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Southern Sun Day 7] Home of the Mardi Gras Beads! 뉴올리언스 ②

작성자홍보부|작성시간10.08.26|조회수161 목록 댓글 0

다음날은 뉴올리언스에서의 자유일정! 스웨덴에서 온 Sofia (처음에 Sophia 인줄 알았는데 f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독일에서 온 Denise와 Franzi, 영국에서 온 Sarah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정말 너무 많이 왔다. 비가 많이 와서 우리는 잠깐 비가 약해질때까지 쉬었다 가기로 했다. 우리의 비에 젖은 모습을 남기기 위해 찰칵!

 

 

 

 뉴올리언스에서 만난 허리케인 알렉스

 

우리는 잠시 쉬었다가 빗줄기가 약해졌을 때 얼른 잽싸게 움직여 실내 매장인 프렌치 마켓으로 향했다. 각종 기념품 샵과 카페, 레스토랑이 몰려있다. 크레올 요리와 케이준 요리의 본고장인 뉴올리언스. 그에 맞게 다양한 레시피가 담긴 책들과 각종 요리 관련 서적, 간단한 요리 재료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스

 

 

 가면과 비즈들

 

 

프렌치마켓에 가면 뉴올리언스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념품도 살수 있고, 뉴올리언스식 요리 만들기와 관련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다. 뉴올리언스식 요리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상품화하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프렌치마켓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니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다. 우리는 미시시피강 쪽으로 자리를 옮겨 강을 따라 산책을 하였다. 우리의 계획은 크루즈를 타는것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운행을 하지 않아서 크루즈는 즐기지 못했다. 비를 맞으며 강을 따라 걷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미시시피 강 줄기  

 

 

 어느새 훌쩍 점심시간이 다가왔다. 정처없이 걸으면서 시내 구경을 하다보니 배가 고파진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근사한 저녁을 먹는데 돈을 더 투자하기 위해 점심은 맥도널드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다 똑같다는 게 나의 생각. 그래서 나는 커피와 치즈버거를 먹었다. (총 $4 지불) 점심을 먹은 우리는 각자 가고 싶었던 곳이 달랐기 때문에 저녁에 숙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내가 가보고 싶었던 박물관은 Civil War 뮤지엄과 루이지애나 주립 박물관이었다. 가는 도중에 비가 너무 많이왔다. 나뭇가지들이 바람을 못이기고 춤을 출만큼 강력한 바람과 거센 비바람을 만난 나는 잠시 쉬어갈 곳을 찾았다. 길을 찾는데 익숙치 않은데다 비바람까지 몰아치니 어디론가 들어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에서 빗줄기가 약해질때까지 기다리는데는 약 40분 정도가 걸렸다. 비가 완전히 그친건 아니었지만 카페의 클로징 타임 때문에 카페를 나와야했다. 결국 뮤지엄 앞까지 가긴했는데 인적도 드물고 시간을 제대로 맞춰가지 못해서 박물관 안은 구경할 수 없었다. 발걸음을 돌려 루이지애나 주립박물관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서 관람할 수 없었다. 박물관을 갈 계획이라면 반드시 박물관 운영시간을 꼭 확인하고 갈것!

 

 루이지애나 주립 박물관

 

박물관 투어에 실패한 나는 허리케인 알렉스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프렌치마켓 쪽에 위치한 Cafe De Monde에 가기로 했다. 베니에와 커피를 함께 꼭 맛보겠다는 일념하에 빗줄기를 뚫고 카페를 방문했다. 결과는 역시나 흡족스러웠다. 따뜻하고 쫄깃한 도넛에 설탕을 흠뻑 묻혀 먹으니 기분이 달달해지면서 에너지까지 충전된 기분이었다. 카페 안은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정말 가득차있었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카페는 인기가 있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베니에와 블랙커피를 함께 맛보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설탕이 매우 달기 때문에 블랙커피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역사를 가진 카페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씩 거쳐갈 만큼 유명하고, 베니에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베이킹 파우더를 비롯한 각종 상품들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Cafe de Monde 에서 베네와 블랙 커피!!

 

 호텔에 도착하니 약 6시가 넘었다. 우리는 7시에 저녁을 먹기로 정했다.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들 버번스트리트에서 기념품을 샀다고 했다. 빗속을 뚫고 다니는게 어지간히 피곤했던 나는 샤워를 마치고 저녁 먹기 전까지 잠시 휴식을 취했다. 무엇을 먹어야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한 우리는 투어리더에게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알렉스가 안내해 준 곳은 Oceana Grill 이라는 곳인데, 다양한 뉴올리언스 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 외에도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메뉴가 다양했다. 버번스트리트에 위치해 있고 가격은 다른 식당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했다. 메뉴판을 보면서 한참을 고민했던 나는 뉴올리언스 식 새우 크레올 요리($15)를 선택했다. 맛이 약간 매울거라고 했는데, 한국인의 내 입맛에는 정말 딱 맞았다.   

 

 

Oceana Grill에서 먹은 쉬림프 크레올

 

 

저녁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Cafe de monde에 갔다. 나는 이미 점심에 혼자 다녀왔지만 다른 팀원들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하여 나도 동행하였다. 나는 정말 그 카페를 강추하며, 나는 이미 맛보았으니 먹지 않을거라고 했으나.. 결국 유혹을 이기지못하고 Sarah가 주문한 베니에 중 한개를 먹고야 말았다.ㅋㅋㅋㅋㅋ 카페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은 우리의 기분을 더욱 들뜨게 해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버번스트리트에서 부두교와 관련된 기념품 점에 들러 잠시 구경한다음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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