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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永劫)의 불

작성자샘물|작성시간07.11.12|조회수143 목록 댓글 0
영겁(永劫)의 불   


몇천년이고 꺼지지 않는 불, 영겁의 불,
그것만으로도 인간은 엄숙해지고
신비와 신성(神聖)을 느끼게 된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 쉬운 것,
배반하기 쉬운 것, 거짓되기 쉬운 것,

믿을 수 없는 것이라는 불안은 그 누구의
마음에도 끊임없는 비애를 안겨준다.

그러므로 인간은 언제나 변치 않는 것,
진실한 것,
믿을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애쓰는 동물이다.

여기에서 항상 변치 않는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
표리(表裏)가 없는 꾸준한 사람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과도 같이
엄숙하고 신성하게 보여진다.




하늘에 대고 침을 뱉는 자는
그 침이 자기 얼굴에 떨어진다.

G. 허버트 <名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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