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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작성자샘물|작성시간06.07.06|조회수116 목록 댓글 0

나한전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법당이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의 약칭으로 그 뜻은 성자(聖者)이다. 아라한은 공양을 받을 자격[應供]을 갖추고 진리로 사람들을 충분히 이끌 수 있는 능력[應眞]을 갖춘 사람들이므로, 나한전을 응진전(應眞殿)이라고도 한다.
부처에게는 16명의 뛰어난 제자들이 있어 이들을 16나한이라 한다. 때문에 나한전에는 석가모니를 주존으로 좌우에 아난(阿難)과 가섭(迦葉)이 봉안되어 있으며, 그 좌우로 16나한이 자유자재한 형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 범천과 제석천을 함께 봉안하는 것이 나한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다.
16나한은 후불 탱화로 그려 봉안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에는 불단에 나한상이 없다. 후불 탱화에는 16나한도 이외에 영산회상도 역시 많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5백나한을 모신 곳도 있는데, 이것은 부처가 열반한 후 가섭이 부처가 생존했을 때의 설법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을 때 모인 비구가 5백 명인 데서 비롯된다.
나한전은 대웅전과 달리 좁은 폭의 불단을 ㄷ자형으로 배치하여 부처와 나한을 차례로 봉안하고, 깨달음의 정도가 낮은 나한을 주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불단을 장식하지도 않고 절집을 장엄하지도 않는다. 위치도 주불전에서 떨어진 자리에 두고, 건물의 외양도 주불전보다 격이 낮게 한다.
나한신앙은 중국·일본·한국에서 크게 성행하였는데, 이 때문에 한국의 사찰에도 나한전이 많이 건립되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불영사(佛影寺) 응진전이다. 이 건물은 보물 제730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매우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전북 완주군의 송광사(松廣寺)에는 대웅전 후면으로 특이한 양식을 한 오백나한전이 자리잡고 있으며, 경상북도 영천시 은해사(銀海寺) 거조암(居祖庵)에도 오백나한전이 있다.

 

아라한
소승(小乘)의 수행자들, 즉 성문승(聲聞乘) 가운데 최고의 이상상(理想像).

나한(羅漢)이라고도 한다. 아라한은 본래 부처를 가리키는 명칭이었는데, 후에 불제자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계위(階位)로 바뀌었다. 수행결과에 따라서 범부(凡夫)·현인(賢人)·성인(聖人)의 구별이 있는데, 잘 정비된 교학(敎學)에서는 성인을 예류(預流)·일래(一來)·불환(不還)·아라한(阿羅漢)의 사위(四位)로 나누어 아라한을 최고의 자리에 놓고 있다.
아라한과(果)는 더 이상 배우고 닦을 만한 것이 없으므로 무학(無學)이라고 하며, 그 이전의 계위는 아직도 배우고 닦을 필요가 있는 단계이므로 유학(有學)의 종류로 불린다.

 

오백나한
불교에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성취한 500명의 아라한

오백비구(五百比丘)·오백상수(五百上首)라고도 한다. 아라한과는 소승불교에서 아라한이 이른 최고의 경지로서, 이를 깨달은 이들은 더 이상 생사윤회의 흐름에 태어나지 않으므로 최고의 깨달음을 이루었다고 하며 매우 덕이 높은 성자로 추앙받는다.
이들 오백나한에 대하여는 여러 경전에 기록이 있는데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이나 《십송률(十誦律)》에 의하면 석가가 중인도 교살라국의 사위성(舍衛城)에서 500명의 나한들을 위하여 설법하였다고 하며, 《흥기행경(興起行經)》에는 매월 15일 500나한을 위한 계(戒)를 설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법화경》의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에서는 석가가 500명의 나한을 위하여 특별히 수기(授記)를 베푸는 모습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오분율(五分律)》에는 석가가 열반한 직후 중인도 마가다국(摩伽陀國) 왕사성(王舍城)의 칠엽굴(七葉窟)에서 500명의 나한이 결집하여 불전(佛典)을 편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제1결집을 오백결집이라 부른다.
석가 열반 후 600년이 지난 뒤, 인도 서북경의 가습미라(迦濕彌羅)에서 열린 제4결집, 즉 비바사론결집(毘婆沙論結集)에서는 500명의 비구(比丘)가 참가하였는데 이들도 오백나한으로 받들어진다.
또 당나라 사람 도세(道世)가 지은 《법원주림(法苑珠林)》에는 옛날 한 바라문이 학문을 좋아하여 항상 500상인의 동자를 가르쳤는데 그 500동자가 지금의 500나한이 되었다고 하고 또는 그때의 500상인이 지금의 500나한이 되었다고도 한다.
이처럼 오백나한이란 석가 생존시의 500명의 제자나 석가의 열반 후 결집한 500명의 나한이나 비구 등을 칭하는 데 두루 사용됨을 알 수 있다. 이들 오백나한은 한국·중국·일본 등지에서 특별한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서풍암(瑞豊巖)에는 오백나한원(五百羅漢院)이 있고, 저장성[浙江省] 서암사(西巖寺)에는 철조(鐵造) 오백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일본 도쿄[東京]의 라칸사[羅漢寺]와 교토[京都]의 다이도쿠사[大德寺] 및 도호쿠사[東福寺] 등지에 오백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한국에는 대부분의 사찰에서 나한전(羅漢殿) 또는 응진전(應眞殿)이라는 전각에 조상(彫像)을 만들어 나한을 모시고 있다. 영천 은해사(銀海寺) 거조암(居組庵)의 석조 오백나한상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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