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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재배의 어려움을 겪어가며

작성자두레농원|작성시간19.08.01|조회수50 목록 댓글 2

구기자 재배의 어려움을 겪어가며


올해 구기자 농사도 어느덧 7월 말을 향해가며

먼저 익은 빠알간 열매들을 조금씩 수확하고 있습니다.



텃밭 2년차라 제법 나무와 뿌리도 실해져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역시 구기자 재배는 쉽지가 않네요.

천연 농법으로 재배하기 가장 어려운 작물이 구기자라고

전문가들 선배님들 많이 말씀하신 것들이 새삼 되새겨집니다.



기본 밑거름을 최소화하고 탄소비료원인 표고배지와 천연 제료들로

비료와 살충제를 만들어 재배하고 있습니다.

작년 첫해엔 손수 해충들도 잡아가며 바이러스나 해충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는데



올해 5월엔 진딧물과 이러저러한 충해가

초보 농사꾼에겐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들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 작년엔 관심도 없이 날아갔던 새들도

익어가는 구기자 열매 맛을 봤는지 몇마리씩 앉았다 열매를 쪼아먹네요.



하지만 이 모든게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하며 초심을 굽히지 않고

뜨거운 뙤약볕에도 한번이라도 더 나가 잡초도 뽑아가며 구기자들 돌보고 있어요.



큰 욕심만 앞세웠으면 이 구기자 농사 도전하지 못했을 겁니다.

천연 농법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해충과 새, 기후에게도 구기자 수확을 일부

양보해야만

건강한 구기자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은 아직도 굳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다만, 구기자 밭에 좀 더 발자욱 소리 자주 들려주며

좀 더 소중한 경험들 익혀 나가려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올해 3월에 태어난 암컷 또순이입니다.

이젠 제법 제 뒷꽁무니 따라다니며 농원 이곳저곳을 활보합니다.

말썽도 많이 피우지만 애교넘치는 농장의 소중한 식구랍니다.




청도 두레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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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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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행(道行) | 작성시간 19.08.01 모든것이 자연요법으로 할러면 힘이 들겁니다
    여튼 해충도 그렇고 하시다보면 답이 있을겁니다
    수고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두레농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8.02 들러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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