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의
향기
어머니의 그 아름답고 고귀한
향기는
이제 지상에서 영원히
맡을 수 없다.
살아생전 그 아름다운 향기의
고마움을
세상적인 당연한 향기로만 생각
하였던
것이다.
어머니의 그 아름다운 향기는
영혼이 들어간
희생적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사랑의 향기였다.
오늘
그 향기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돈으로 결코 살 수 없는 따스함이
묻어나는 그
향기...
이제 어머니의 고귀하고 그
아름다운 향기는
이승이
아닌 내가 훗날
저승에서 아름답게 맡을 수 있을까?
아니다! 나는
결코 어머니의
그 고귀한 향기를 맡을
자격이
없다.
이승에서 아름답게 다가오는
어머니의
아름다운 희생을 세상의
꽃 가게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그러한
향기로
알았다.
오늘도 어머니는 저승에서 그래도
아들이라고
변함없이 이승에서 주셨던
것처럼
그 따스함이 묻어나는 그
향기를
보내주신다.
어머니! 철없던
저가 당신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한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천상에서 다시 해후할
때 어머니의
사랑의
향기를 맡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속죄하고 참회한다.
어머니의 기일을 맞이하는 어느
날....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