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작성자보리밭길|작성시간19.11.10|조회수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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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다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거지,
보이시는가 ~~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한 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 데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 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
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에게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 사랑하는 마음 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 구름 흘러가듯~~
그냥... 그렇게 살다 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굳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에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이 있는 법이라네
"옥"
에도 티가 있듯~~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에 별을 세며
반딧불
벗 삼아 막걸리 한 잔 ~~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은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엇 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
입고, 잠 자고, 술 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 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살면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 올라온들~~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
들여
마신 숨 마져도 다 내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살다가 갈 수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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