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게시판

여수마라톤 참가후기(1/12)

작성자현묵|작성시간20.01.14|조회수46 목록 댓글 2

1월에 열리는 여수마라톤은 날씨보다는 바람 때문에 그리고 언덕이 많아서

달림이들에게는 매우 힘든 코스의 하나다.

이번 대회 역시 바람이 무척 세게 불었다.

나는 하프만 뛰었기 때문에 힘든 언덕도 풀코스에 비해서는 적은 관계로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바람은 다른 때보다는 더 세게 불었던 것 같다.

작년 대회는 신청은 해놓았지만 감기로 고생을 하는 바람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참가를 하지 않았다.


2014년 풀코스 참가 100회를 마치고는 마라톤 참가회수를 줄였다.

그래도 매년 몇 번씩은 참가를 했는데 작년에는 하프만 2회 참가를 했다.

금년에는 마라톤 열정을 조금이라도 다시 찾으려는 마음을 먹고 3월 동아마라톤에 신청을 했다.

그리고 동아마라톤대회를 준비로 112일 여수, 216일 잠실 하프도 신청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 여수대회를 2시간 2628초로 마쳤지만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5시간에 마치기에는 지금체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제한시간이 5시간이지만 최소한 5시간 20분 안에는 완주를 하여야만

잠실대교에서 교통통제를 받지 않고 건널 수 있다.

그러려면 최소한 하프는 2시간 10분 안에는 뛸 수 있는 체력을 가져야한다.

지난해 1110일 순천대회에서 2시간 31, 이번 여수대회에서 2시간 26분이니

아직 그 정도 체력을 만들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아직 두 달이 남아있으니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맞기면 된다.

실패를 해도 실패한 경험은 남는 것이고

다음 이라는 기회는 항상 있으니까 걱정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금년에는 가을의 춘천대회도 참가를 할 생각이다.

춘천대회는 제한시간이 6시간이니 그리고 그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단지 그때까지 꾸준히 연습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될 뿐이다.


금년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으니 그런대로 큰 만족이다.

모든 것이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포기하려는 마음만 없으면 실패는 항상 성공의 어머니가 되고 성공의 다리가 된다.

그런 정신을 마라톤이라는 운동은 만들어 주기 때문에 나는 마라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숨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하려고 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도행(道行) | 작성시간 20.01.14 응원합니다 현묵님~
  • 답댓글 작성자현묵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1.15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