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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배우기

작성자흑송이|작성시간20.01.16|조회수180 목록 댓글 4


뜻한바와 관계없이 산속으로 흘러들어온 세월이 벌써 8년째

그러기 까지 숱한 곡절을 격어보고 견뎌왔지만

산속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정말 고독하고 아리도록 그리운것이 많습니다

누리는것이 많아 간절하지는 않지만요.........

자연스럽게 신선을 닮아가는 듯

내가 신선인양 보도듣도 못한 신선 흉내도 내어보고

목소리 깔고 똥개를 내려다 보며 사주풀이로 개팔자를 지껄여 보는데요

어느 개새끼가 콧방귀나 뀌겠습니까?


선계에 계시는 큰 꼰데(산신령)께서 언간하면 나에게도 영험함을 내려 주실때가 되었는데

아직껏 개 팔자도 풀지못하는 실력리라니..........ㅎ



아직은 공덕이 모자라 그러러니 하고 잡념이 발동할때마다 이와같은 일을하며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좌탁 만들고 남은 대추나무 자투리로 남근목을 깍아보는데요

요거이 참 어렵네요

별수없이 내 바지춤을 끌러 꺼내놓고 이리저리 살펴보며 만든것이 요 모양이 되었네요

물론 꼭 닮은꼴은 아닙니다

산속에는 벌써 해가 졌습니다

꼭꼭 갇혀사는 제 신세가 측은하여 넋두리 한소절 늘어놓았습니다

컴 실력이 부족하여 눕혀찍은 사진을 세워야 되는데 안되네요 불편하거라도 고개를 돌려 함께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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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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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도행(道行) | 작성시간 20.01.16 좌탁은 잘 만드셧고 양물은 돌려서 보니 그래도 쓸만합니다~
    저는 흑송이님이 부럽네유~
    세상에 너무 찌들어서..
  • 답댓글 작성자흑송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1.16 자유로이 누려보세요
    응원 주시어 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우정(계룡산) | 작성시간 20.01.19 실력이있어 보이네요
    흑송이님의삶 항상 응원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흑송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1.20 응원주시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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