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한바와 관계없이 산속으로 흘러들어온 세월이 벌써 8년째
그러기 까지 숱한 곡절을 격어보고 견뎌왔지만
산속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정말 고독하고 아리도록 그리운것이 많습니다
누리는것이 많아 간절하지는 않지만요.........
자연스럽게 신선을 닮아가는 듯
내가 신선인양 보도듣도 못한 신선 흉내도 내어보고
목소리 깔고 똥개를 내려다 보며 사주풀이로 개팔자를 지껄여 보는데요
어느 개새끼가 콧방귀나 뀌겠습니까?
선계에 계시는 큰 꼰데(산신령)께서 언간하면 나에게도 영험함을 내려 주실때가 되었는데
아직껏 개 팔자도 풀지못하는 실력리라니..........ㅎ
아직은 공덕이 모자라 그러러니 하고 잡념이 발동할때마다 이와같은 일을하며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
좌탁 만들고 남은 대추나무 자투리로 남근목을 깍아보는데요
요거이 참 어렵네요
별수없이 내 바지춤을 끌러 꺼내놓고 이리저리 살펴보며 만든것이 요 모양이 되었네요
물론 꼭 닮은꼴은 아닙니다
산속에는 벌써 해가 졌습니다
꼭꼭 갇혀사는 제 신세가 측은하여 넋두리 한소절 늘어놓았습니다
컴 실력이 부족하여 눕혀찍은 사진을 세워야 되는데 안되네요 불편하거라도 고개를 돌려 함께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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