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와 너와의 만남이다
인생의 만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너와의 만남이다.
우리를
떠나서 내가 있을 수 없고,
'나는
존재한다' 라는 명제보다 더 기본적인 명제는
나와 네가
만나는 우리의 마당이 사회다.
회는 서로
만난다는 뜻이다.
신이나
동물만이 혼자 살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한 고독 속에서는 살 수 없다.
인간은 그
근원에 있어서 상호조우(相互遭遇)의 존재요,
나와 네가
모여서 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은
만남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은 비극적인 사랑의 만남이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만남은 인간과 악마의 만남이다.
카인과
아벨의 만남은 질투와 살해의 만남이다.
자기의
혈육(血肉)의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말았다.
예수와
유다의 만남은 배신(背信)과 가책의 만남이다. 로마의 관헌에게 팔고 양심의 가책 때문에 목을 매고 죽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두 인격의
조우에서 정신의 높은 향상이 있었고 진리의
예수와
베드로,
두
혼(魂)과 혼(魂)의 조우에서 깊은 대화가 이루어졌고
간디와
네루의 만남에서 인도해방의 대업이 이루어졌다.
단종(端宗)과 성삼문(成三問)의 조우는
우리는 이
조우에서 인간의 정신의 추상열일(秋霜烈日)과 같은
인생에는
여러 가지의 조우가 있다.
'도전(挑戰
: Challenge)과 응전(應戰 : Response)의
작용과 반작용(反作用)이 부딪칠 때 운동이
일어난다. 모든 것은 서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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