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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작성자보리밭길|작성시간20.03.02|조회수40 목록 댓글 0

 





 



외롭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하늘 끝에 핀 꽃 ...

 

산과 들에서 피어 

외롭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야생으로 살아온 우리는 모두 고독한 존재

세상은 생각보다 추운 곳이다


외로우니까 사랑하자


내 체온으로는

그대의 가슴을 대피고

 

그대의 체온으로는

내 마음을 달구고


기 쁨 꽃

 

뜨거워진 내 마음으로

그대의 상처 난 가슴을 보듬고

 

따뜻해진 그대의 가슴으로는

내 슬픈 마음을 덮어주고


외로우니까 사랑하자. -정연복-

 

손에 손을 맞잡고

나란히 어깨를 나란히

걸어가면서

 

때로는 웃고

때로는 눈물도 흘리며

 

팔레 드 고몽 (Palais de Gaumont) - 애인이 없어도 외롭지 않은 발렌타인 데이

 

우리는 서로 서로

심장으로 심장이 뛰는 것을 느끼며

 

이 추운세상을 그렇게,

그렇게 살아갈 일이다.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꽃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현대시 서핑] (55)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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