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의 유래와 참뜻 ◑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전민요로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널리 애창되고 있어요
그래서 아리랑을 '가슴의 노래'라고 하지요
아리랑은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적 부터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 부터 이어받아 아는 노래 이지요
그래서 아리랑은 '한국인의 숨결' '한국인의 만다라'라고 불리고 있어요
그러므로 아리랑은 결국 우리들 삶의 혈맥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 할수 있지요
그러나 아리랑은 우리민족을 대표하는 노래지만 언제부터 부르기 시작 했으며
유래 또한 무엇으로 부터 기인(基因)한 것인지 정확히 알수 없는것이 사실이지요
다만 몇가지 전해오는 설(說)이 있는데
삼국시대때 이미 형성되었다는 설
대원군이 경복궁 중건공사를 시작한 1870년쯤 형성되었다는 설
정확한 시기는 모르나 밀양의 영남루에 얽힌 아랑(阿娘)의 전설에서 유래하였다는 설 등
크게 세가지 설로 구분할수 있어요
그런데 고려말에 이색(李穡)등 고려유신 7인이 아리랑을
도원가곡(桃源歌曲)이라 이름하여 읊은 기록이 남아 있으며
1828년에 아리랑이 악보와 함께 미국에 소개 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그 내용이 지금의 경기 아리랑과 거의 같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첫번째 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요
그러므로 아리랑은 그 기원이 언제라고 꼬집어 밝힐수는 없으나
가장 오래도록 살아 숨쉬는 지속성으로 볼때
그 어떤 민요보다도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갈수 있을것 같아요
오래전 작고하신 양주동 박사는
전국의 고개이름을 예로 들으며 아리랑은 아리령(嶺)을 의미한다고
국어학 적으로 분석하여 놓았지요
그러니까 '아리'는 밝음, 광명의 뜻으로 북방에서 한반도로 이주해 오던 우리 조상들이
높은 산을 넘어 오면서 세상이 환하게 내려다 보이는 고개를 아리령(嶺)이라고
이름지었다는 것이지요
또 아리랑의 어원에 대해서는
청산별곡(靑山別曲)의 '얄리얄리 얄라성 얄라리 얄라'가
압축 변형된 상태(얄리얄리 → 알리알리 → 아리아리 → 아랑 → 아리랑) 으로 보는 학설과
알(卵)에서 '아리'로 전음되었다는 주장(알랑 - 卵郞 또는 卵娘 - 설)등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 민족이라면 아리랑을 못 부르는 사람은 없는데
그 뜻을 물으면 아무도 모르지요
아리랑이 전파성이 강한 이유는 아무도 모르는 숨겨놓은 노래말 때문인지도 몰라요
언제 어떤 경로로 누가 지었는지도 모르는 아리랑
아리랑은 현재 약 50여종 300여수가 확인되고 있어요
흔히 아리랑 하면 경기 아리랑을 떠올리는데 이상하게도 한 구절마다 모두 10자 이지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0자)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0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10자)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10자)
이렇듯 듣기 좋고 부르기 쉽게 모두 10자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10자로 이어지는 노래는 전세계에서 오직 하나 아리랑 뿐이며
이것은 아리랑 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형태로 아리랑이 오랫동안 구전될수 있는
크나큰 장점이라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아리랑은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진언(眞言)이지요
아리랑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은 아리랑을 코리언 포크 송(Korean Folk Song)
이라 말하며 한민족의 위대한 문화유산이라 하지요
그래서인지 2002년부터 세계 구전(口傳) 무형유산의 보존및 전승을 지원하기 위하여
유네스코에서 주는 상 이름을 "아리랑 상" 이라 명명 했다 하는데
이것 하나만 보아도 이미 아리랑은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지요
또 2011년도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 음악인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되었어요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선정단으로 참여한
"세계 아름다운 곡 선정하기 대회"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아리랑을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선정 했지요
이처럼 전세계에서 열광하는 아리랑의 참뜻은
참 나를 깨달아 인간 완성에 이르는 기쁨을 노래한 깨달음의 노래라고 하지요
*아(我)는 참된 나(眞我)를 의미하고
*리(理)는 알다, 다스리다, 통하다의 뜻이며
*랑(朗)은 즐겁다 밝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아리랑(我理朗)은 "참된 나(眞我)를 찾는 즐거움"이란 뜻이 되지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것은
나를 찾기위해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간다는 의미이고
고개를 넘어간다는 것은 곧 피안의 언덕을 넘어간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뜻은
진리를 외면한 자는 얼마 못가서 고통을 받는 다는 뜻으로
진리를 외면하고 오욕락(五慾樂)을 쫏아 생활하는 자는
그 과보(果報)로 얼마 못가서 고통에 빠진다는 의미라 하네요
애국가 보다도 더 많이 불린다는 아리랑 !!!
어찌보면 아리랑은 제2의 애국가인지도 몰라요
겨레의 노래인 아리랑!!
이제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재인 "아리랑"를 더 많이 부르고
더 많이 전파시켜 명실공히 세계속에 우뚝선 아리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