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부족해서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하는
말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 마음이 부족해서입니다.
1초 아닌 10분이 걸리더라도,
마음이 가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지 않는 마음을
조절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허버트 리드의
'도상과 사상'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그는
일반적인 사고와는 조금
다른
논리로 사상과
이미지의 관계를 논합니다.
이미지의 생성이
사상에 선행한다는 논리입니다.
즉, 친절을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게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고 입으로 뱉으면
어느새 친절한 마음이 생긴다는 식입니다.
무엇이 선행하는지에 대해
깊은 논의를 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이런 짧은 말들로 우리의 관계가
우리의 도시가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들은 함부로 내뱉어도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아름다운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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