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을 가다
아침 햇살이 낙동강 물결 위에 다이아몬드 보석처럼 부서지고,
황산공원 둘레길은 조용히 하루를 연다.
강바람은 땀 맺힌 이마를 다정히 어루만지고,
길가의 풀꽃들은 말없이 계절의 안부를 전한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끝을 따라 흐르는 시간.
멀리 물새의 노랫소리와 강물의 숨결이 어우러져
마음속 묵은 걱정들을 강물에 띄워 보낸다.
걷는다는 것은 어쩌면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는 일.
황산공원 둘레길 끝자락에 이르러서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오늘도 강물은 말없이 흐르고, 우리들의 삶은 다시 평온히 이어진다.
물금 취수 낙동강 물을 부산으로 보냄
당산 보호수 지정 270 년 팽나무
메기와 빠가사리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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