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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향 작성시간11.12.14 갈 날씨가 좋아서 꿀밤이 산비얄마다 널부러졌다 카길래 가차운 산으로 어기적대고 기올라 가본께 약삭빠른 이들이 하메 다 주가이고 가고 풀섶을 꼬작대기로 히씨가민서 이삭줍기를 하느라고 엎어져고 굼부라져 가민서 두어 됫박을 주가이고 와서는 돌삐로 뚜디리가민서 껍디기를 까가이고 믹서기에 갈아가이고 묵을 쑤었는데 꿀밤을 울쿠지도않고 묵을 쑤어서 그맛이 떨부리하고 씨구무리하고 그런 꿀밤맛은 시상천지 어데가도 맛볼수가 없는 맛이더라구요.옛날 어메가 맹글어준 묵은 울매나 맛있었는데 그손맛을 못배운것이 이키 아술줄 몰랐어요.굼부라져고 엎어져고 자빠지면서 주온 꿀밤이 남겨준건 뻣꺼지고 끌키미고 까진 상처빼끼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