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벼농사에서 퇴비 사용량이 줄어든 농가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화학비료의 보급으로 양분 공급이 쉬워짐
퇴비 운반·살포에 노동력과 비용이 많이 듦
축산농가 감소로 양질의 퇴비 확보가 어려움
논에 볏짚을 환원하는 방식이 일반화됨
그래서 요즘은 벼를 수확한 뒤 볏짚을 논에 잘게 절단하여 그대로 넣고, 봄에 로터리 작업으로 섞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볏짚도 유기물 공급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볏짚만 넣는다고 퇴비와 완전히 같은 효과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볏짚: 유기물 공급 효과는 좋음
완숙 퇴비: 유기물 공급 + 양분 공급 + 미생물 활성 효과
장기간 퇴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토양 유기물 함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농가에서는 몇 년에 한 번씩 퇴비를 넣거나, 볏짚 환원과 퇴비 시용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볏짚 환원 + 토양검정에 따른 비료 시비"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예전처럼 퇴비를 대량으로 넣기보다는 볏짚을 활용하고 부족한 양분만 비료로 보충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농가가 늘어났습니다.
네, 그것도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화학비료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똥, 퇴비, 인분 등을 이용해 작물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사용하면 질소·인산·칼리를 필요한 양만큼 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퇴비 사용이 줄어든 이유를 모두 비료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복합비료와 요소비료의 보급으로 양분 공급이 쉬워짐
축산농가 감소 및 퇴비 확보 어려움
퇴비 살포에 드는 인건비와 기계 비용 증가
볏짚 환원 기술의 보급
토양검정에 따른 정밀 시비 확대
그래서 현재는
양분 공급은 복합비료·요소비료
유기물 공급은 볏짚 환원 또는 퇴비
라는 식으로 역할이 어느 정도 나뉘어 있습니다.
다만 논의 유기물 함량이 낮거나 지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지금도 퇴비가 중요합니다. 화학비료는 양분을 공급하지만, 퇴비처럼 토양의 물리적 성질(흙을 부드럽게 하고 물·공기 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을 개선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복합비료와 요소비료의 보급이 퇴비 사용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맞지만, 퇴비가 완전히 불필요해진 것은 아닙니다. 퇴비는 토양 관리용, 화학비료는 양분 공급용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