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거름(비료·퇴비)은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주요 양분은 질소(N), 인산(P), 칼리(K)입니다. 이 양분이 부족하면 수확량이 감소합니다.
예를 들어 벼의 경우:
질소 부족 → 잎이 누렇게 변하고 생육이 부진함
인산 부족 → 뿌리 발달이 나쁨
칼리 부족 → 병해충과 쓰러짐에 약해짐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적정량의 비료를 주면 수확량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많이 준다고 무조건 수확량이 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적정량까지는 수확량 증가
적정량을 넘으면 증가 효과가 작아짐
과다 시비 시 오히려 수확량 감소 가능
벼농사에서는 질소를 너무 많이 주면:
잎과 줄기만 무성해짐
도복(쓰러짐) 증가
병해 발생 증가
등숙률 저하
쌀 품질 저하
결국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주는 것"입니다.
한편 퇴비는 직접적으로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도 있지만, 현대 농업에서는 복합비료와 요소가 양분 공급을 담당하므로 퇴비의 역할은 수확량 증가보다는 토양 건강 유지와 지력 증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료가 충분한 논에서는 퇴비를 안 준다고 당장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유기물 공급이 없으면 토양 상태가 나빠져 장기적으로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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