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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님으로 부터 듣는 '세계속의 우리 장단'

작성자민음협|작성시간04.01.20|조회수27 목록 댓글 0
한국민족음악인협회(이하 민음협)는 지난 2002년부터 매달 <교사 음악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선 선생님들과 일반인들이 우리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 행사는 매달 2-3번째 화요일마다 민요판소리 강습을 진행하고, 1, 4번째 화요일에는 우리 음악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년여에 걸쳐 꾸준히 강의를 진행하며 평소 우리 음악을 좀더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이들에게 좋은 강의로 입소문이 나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에서 강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은일, 김영재, 김동원, 최상일, 김영동, 노동은, 김철호, 윤중강, 박흥주, 이규호, 채수정, 유경화 등 그동안 민음협에서 강의를 진행했던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강의의 질과 감동을 짐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전문 음악인단체의 강의답게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수준높은 강의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민음협 교사 음악아카데미>는 오는 1월 27일 화요일 저녁 여섯시 반에는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김덕수패 사물놀이) 연구교육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동원의 '세계속의 우리 장단' 강의를 진행합니다. 김동원은 사물놀이 한울림에서 연주주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활동을 벌인 바 있는 중견 연주자로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음악원,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그리고 스위스 바젤음악원(Basel Musik Academie) 등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물놀이 관련 교재를 여러 권 내었고 특히 사물놀이를 소개하는 어린이 그림책 "사물놀이"(1997 : 길벗어린이)와 "사물놀이 이야기"(2001 : 사계절)를 쓰며 사물놀이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날 수업은 2003년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김동원의 강의입니다. 사물놀이 장단에 배어있는 우리 민족의 철학을 파헤쳐본 3월 강의에 이어 이번 강의는 사물놀이 장단이 세계속으로 뻗어나가며 이뤄낸 예술적 성과를 집중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김덕수패 사물놀이(현 사물놀이 한울림)는 1965년도부터 세계를 누비며 공연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공연을 통해 사물놀이는 엄청난 호응을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흔한 얘기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말이 있듯이 사물놀이는 세계예술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물놀이는 결국은 "가장 세계적인 것이어야 가장 세계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늘 끊임없이 다른 음악과의 음악적 교류를 시도해왔고 이를 통해 더 풍성한 음악적 흐름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날 강의에서 김동원은 그동안 사물놀이 한울림이 진행해온 음악적 시도와 교류들을 풍부하게 소개하며 우리 음악의 변용과 혼용을 통한 세계화 과정을 자세하게 강의할 예정입니다. 김덕수 사물놀이팀이 진행한 다양한 음악작업을 다채로운 음반과 영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이 주는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놓치기 아까울 흥미로운 강의가 기대됩니다. 강의는 모든 교사와 시민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입니다. 문의 및 등록은 민음협(02-364-8031)으로 하면 됩니다. 모쪼록 우리 문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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