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06 노나메기 가을걷이 한마당

[풍고암]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하늘 청아하고
싸늘한 바람에 단풍 깊어 갑니다.
들판엔 누런 벼가 벼베는 기계에 쓰러져가구요.
벼야 기계에도 쓰러지고 바람에도 쓰러지지만
풍물은 사람이 하고 마음이 일렁여 하나됩니다.
그렇게 일렁이며 하나되는 나메기 판이 어김없이 벌립니다.
작년 바로 이맘 때 올해 그날...

11월 6일(일) 오후 1시부터 해질 때까지
김포조각공원 야외 공연장에
하성 전통농악회, 대곶한마음풍물단, 분진중학교 풍물패, 풍무동 난떼,
성남 주부풍물패 두렁, 설장구명인 문정숙선생님,
영등포 영울림,의정부 멍석패, 광명 해마루, 풍물굿패 살판이
치복 갖춰입고 판 채울 거리 하나씩 꿰차고 옵니다.

하성전통농악회는 경기가락의 경쾌하지만 편안하고 구수한 춤이 절로 나는 판을 꾸리구요.
대곶한마음풍물단과 풍무동 난떼 올해 노나메기 판에 공식 데뷰하는 김포지역 풍물패구요.
분진중 풍물패는 월곶의 자랑이자 희망이지요.
두렁, 영울림, 멍석, 해마루는 왕창 진도북놀이를 함께 할 예정이라네요.
살판은 모듬북을 준비하구요.

글구 나머지 여러분은 어디 판이든 맘이 동하는 곳에서 신나게 놀 준비하고 오시면 됩니다.

* 음식은 오후 3시까지만 준비해놓기로 했습니다.
그 이후에 점심 챙겨야하는 것도 무리고
회원들이 음식 챙기느라 놀지 못하는 것도 무리라서요.
미리미리 알아서 속 채워놓고 잘 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