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아니고, 20대 후반에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발목이 아파서 한의원에 다니게 되었죠. 대학병원이 좋겠다 싶어 검색하던 중..
젊은 의사분이심에도 경력이 화려하시고 후기도 좋아서 부푼 기대를 안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첨에는 사진보다 실물이 어리버리하고 머리도 뿌석뿌석 무표정에 한마디로 비.호.감이었는데
왜 자꾸 그 샘 얼굴이 떠오르는지.. 이상했어요.
그리고 일주일 후, 두번째 진료받으러 갔는데 완벽할 것 같은 의사 선생님에게
빈틈도 보이고 귀엽기 까지...
이런게 반한다..머 이런건가요??
저는 정말 현실적인 타입인데 우째 이런일이..
하루종일 선생님 이름만 검색하고, 일주일이 백년같고 또 병원가고 싶고 그럽니다.
어찌 잘 해보겠다 이런 맘은 꿈도 안꾸지만,
정말 친해지고 싶다. 이런 맘은 굴뚝같습니다.
연결 매개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더군다나 의사와 환자인데..
어떻게 좀 친해질 수 없을까요?
다행히 한 3개월 이상 꾸준히 다녀야해서 얼굴 볼 수는 있거든요
덕분에 치료받으러 절대 안빠지려고 합니다.ㅋㅋ
여자 고수님들~ 모르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어색하지 않게 친해지는 방법 뭐 없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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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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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夜翁 작성시간 10.11.30 그리고, 근골격계 질환을 보는 의사라면 젊은 여자분을 환자로 볼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나부터 일단 눈물좀 닦고...;ㅅ;). 일단 병원에 자주 가는 것만으로도 의사분에게 한 줌의 빛과 소금같은 이벤트가 될 터. 쫄지 마시고 자신감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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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시트콤 작성시간 10.11.30 나쁜뜻은 아님ㅋㅋ저도 비슷한 직종(?)에 근무해서인지...의사쌤이 리플을 달았다는게..살짝 좀 신선하고 웃기네용ㅋㄷ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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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니나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1.30 ㄱㅆㅇ) 야옹님 글이 저한테는 한 줌의 빛과 소금이 되었네요. 친절한 상담(?)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자신감을 좀 가져야겠어요. 왠지 이번주부터는 두근두근 거릴거같아서 더 빨개지고 말 못하고 그럴게 뻔하다고 생각중이었는데 ^^ 근데 첫날은 눈꼽만 떼고 갔고 두번째는 남자들이 시러한다는 어그부츠에 최악의 모습으로 갔던게 저의 자신감을 자꾸 감소시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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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니나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11.30 ㄱㅆㅇ) 한가지 더 ~ 안그래도 연말도 되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요. 1. 펜(항상 쓰는거니까..추천 브랜드 좀?) 2. 머플러(취미로 직접 만들고 있어서..부담되려나?) 3. 먹는거(이건 탈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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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iel^ㅂ^ 작성시간 10.11.30 머플러는 넘..사적인 느낌이 확~~ 날듯합니다. 특히 직접 뜨신 거라며요.
펜은 5만원정도선에서 보시면 나름 괜찮은거 많아요.
먹는건 직접 만든 쿠키..정도면 괜찮을듯하네요 ^^
여하튼 위에 야옹님이 적어주신거 중에..
개원한후..사람몸에서 생각외로 여러 향(?)이 난다는거... 저도 첨(?) 알게되었네요
저도 주의해야겠어요. ㅋ
(심남이, 심녀라도 깨끗하지않으면... 호감이 반감될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