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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rthriver 작성시간08.01.21 프랑스에서 십이년 동안 공부하고 지난해 겨울 돌아온 사진가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에게도 소주만 권했군요. 브루고뉴 지방의 와인을 최고로 치던데...와인은 역시 잘 취해야 제대로 마실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헌법재판소 뒤편에 로마네꽁띠라는 와인 전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소주 밖에 모르던 선배가 프랑스 드나들더니 어느날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술집으로 장안의 명소로 꼽힐 정도는 됩니다. 이곳 역시 성한 정신에 간 적은 없고 대체로 만취 상태에 가서 와인도 소주나 맥주 마시듯 들이켰으니...ㅊㅊ...한 가지 분명한 건 소주보다 엄청 비싼 값 때문에 제정신에 로마네꽁띠 간 적이 거의 없다는 아스라한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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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rthriver 작성시간08.01.22 와인은 국민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마시게 되는 술이죠. 15년쯤 전에 일본에 갔더니 2차 입가심으로 고급스러운 바에서 와인을 마시는 게 직장인들의 음주문화로 자리잡았더군요. 한국 백화점에서 보졸레 누보가 인기를 끄는 것도 몇 년 안된 일입니다. 비싼 프랑스산 와인보다 칠레나 아르헨티나산 와인도 손색이 없습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캘리포니아산도...일본만 해도 와인 매니아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병에 사오백만원씩 하는 로마네꽁띠가 다 팔리면 서울에 재고가 있다는 걸 귀신같이 확인하고는 몰려오기도 한답니다. 와인은 역시 돈이 많아야 즐길 수 있는 술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ㅊㅊ 가난한 술꾼에게는 역시 소주가 최고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