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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간 이야기

치료 완료 후 1년만에 재발... 이번에도 이겨내시길 바라며 첫 글을 써봅니다.

작성자이겨내쟈|작성시간26.06.02|조회수499 목록 댓글 21

안녕하세요, 59년생 아버지의 비인두암 치료를 위해 가입하고 게시글들을 보던 중에
저희 아버지 케이스가 다른 환우분들께 참고가 되실까 글을 써 봅니다.

 

읽기 편하게 음슴체(?)로 섞어서 써볼게요 ㅎㅎㅎ



24년 가을 지나고 하반기부터 귀가 잘 안들리는 증상 발생

- 그로인해 집중력이 떨어져서 가벼운 교통사고를 자꾸 내심

- 뇌쪽 문제인가 싶어서 MRA 찍어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었음

 

단순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3개월 넘게 통원치료 하다가
같은 증상이어도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고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니 다른 병원을 가보셔라 했는데요.

 

25년 2월, 다른 병원에서 빨리 큰 병원에 가보시라고 의뢰서를 써주셨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불편한 부분이 귀여서
귀를 진찰할 대학병원으로 예약하라고 했고...

그 당시 의료대란으로 ㅠ 예약이 참 어려웠어요.

 

귀 문제인걸로 인지하고 2월 중순에 예약을 하려고 했을때 아산은 수술 안 하시는 빠른 교수님이 초진 4월, 수술 하는 교수님이 9월이라고 해서 아산은 패스... 계신 지역이 충청도셔서 가까운 충남대학병원 등등을 알아봤을 때 충대도 3월 중순이라 ㅠㅠㅠ 저희 집 근처가 차라리 진료 가능일이 좀 빠른것 같아서 진료를 선택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암인줄 생각을 못함)

 

가장 빠른예약이 가까운 의정부 성모병원이어서 예약을 했어요.

귀라고 했다가 알고보니 소견서에 코 안에 악성신생물 의심소견이라고 적혀있어서 다시 부랴부랴 코 보시는 교수님으로 예약 잡았고...
뭐야 뭐야 심한 병인가 싶었는데. 결국 조직검사 결과 암이었고...

 

왼쪽 비인두암 / 왼쪽 림프 전이...

 

연예인이 앓던 비인두암? 보고 정보를 마구 찾아보았을 때

비인두암은 수술이 어렵고 비교적? 어느 병원이던 표준치료를 한다고 해서

서울에 큰 병원으로 가지않고
방사선 하면 통원거리도 중요하다고 해서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25년 2월 말 암 진단.

25년 3월 중순부터 치료 시작....

시스플라틴 6회 /  방사선 33회 동시치료가 시작되었고

환자의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암 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상황만 보려고 했어요. 

장점을 찾아 찾아 아빠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 예후가 좋다

- 가까운 병원에 치료가 된다

- 나을 수 있는 병이다

- 그 병원 근처에 딸이 산다

- 아빠가 비교적 건강한 편으로 항암, 방사선을 버틸 체력이 될 것 같다

가족들이 으쌰으쌰 했고...

 

아빠는 힘을 내셔서 항암 총 6회 중 5회 (5회차였나 6회차였나... 신장 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1회를 못 받았음)

방사선 총 33회 치료를 완료했고

 

3개월마다 한번씩 하는 추적검사 중에

26년 4월 검사에 재발 소견이 나와서 다시 5월 말인 지난주부터 항암치료가 다시 시작되었어요...

 

다른데 전이는 아직은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 다시 생긴 국소재발인데요.

 

재방사선은 치료가 어려울 거란 생각에 저는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알아보고 지금 스케줄 조정으로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중입니다 ㅎ

항암을 미룰까 했었는데 이미 4월 전에 생긴 재발 암인데... 아빠가 이미 재발소견으로부터 한달이 넘게 치료가 안된 터라 불안해하실까봐 항암은 그냥 예정대로 진행하고...
(치료가 안 되는건 아니니까 항암부터 그냥 진행, 3주 사이클 시스플라틴+젬시타빈 8주~9주 예상하네욤)

 

오늘 삼성서울병원에 요양급여의뢰서를 들고 다녀왔어요 ㅎㅎㅎ
처음에 오늘 9시 정만기 교수님으로 예약 했는데.. 진료 보고 류광희교수님 오늘 계신다고 넘겨주신다고 해서 오늘 마지막진료로... 행운으로 진료 봤슴당 ㅎㅎㅎ

바로 조직검사 위해 조직 채취(?) 했고요....

수술이 가능한 케이스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회의를 하고 수술가능여부를 알려준다고 하시네요)

어려운 수술임은 확인을 받았구요 ...

 

정만기 교수님이 방사선종양학과도 연결해주셔서 다음주에 진료보러 가는데 
모쪼록 덜 힘들게 치료가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환우분들 화이팅. 긍정적 마음으로 이겨내길 원하며 마무리할게용~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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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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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겨내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3 안녕하세요. 맞아요 맞아요! 비인두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참 어렵다는데, 1기에 발견하셨다니 정말 행운이셔요! 이렇게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 치료기간을 버텨내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오늘도 산에 고사리 채취하러 가셨습니다.... 활동적이셔서 정말 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용 ㅎㅎㅎ 방사선 많이 힘드신데 가족분들이 도와주시면 이겨내실 수 있으실거예요! 오늘도 행복하세욤~!
  • 작성자하눌 | 작성시간 26.06.04 재발이라니 많이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인 가족분들 덕분에 아버님 치료 잘 받으실거라 믿습니다. 이번 치료로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화이팅 | 작성시간 26.06.05 따님께서 정말 효녀이시네요 아버님을 위해 발로 뛰시며 도와 주시고요~ 재발하시고 치료 다시 잘 하시고 오랫동안 잘 사시는 분도 있으니 좋은 결과 있길 기도 드립니다~
  • 작성자이겨볼게 | 작성시간 26.06.09 저도 항암부작용으로 신장수치가 안좋아져서 재발있으면 항암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신장수치는 좀 괜찮아지셨나요?
  • 작성자크로마뇽 | 작성시간 14:40 new PET. 기다리는 중인데 병기가 걱정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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