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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간 이야기

치료 후 약 2개월

작성자다독다독|작성시간26.06.14|조회수307 목록 댓글 24

저희 남편 50세이고 비인두 3기 표준 치료 4월 3주차에 모두 마쳤습니다. 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여기서 이것저것 질문도 하고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글써주신 환우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남편은 선항암 3사이클, 이후 항암 6회, 방사선, 양성자 총 30번 했습니다. 매일 밤 업무 마치고 손잡고 방사선

하러 가던 막막함이 생생합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괴로운 시간도 잘 흐르고 드디어 끝이 있더라구요. 

 

남편 회복기를 간단히 돌아보면, 치료 종료 한 달여 후부터 미각는 90프로 정도는 돌아왔고 이제보니 이제 머리카락도 잔디처럼 돋아나네요. 치료 후 머리카락이 남편은 가장 신경쓰이나보더라구요. 의외로 외모가 주는 상처가 큰가 봅니다. 매일 빠지는 머리카락 갯수를 가늠해보며 속상해 하더니 지난 달 중후반부터 안빠진다고 좋아해요. 침은 여전히 잘 안나오고 귀랑 코도 좀 아프다고 합니다. 림프절 전이 한 쪽에 조금 있었는데 방사선으로 인한 피부 부작용은 전혀 없어요. 알로에 제품도 한 번 사용을 안했습니다. 목구멍 허는 것도 아주 심하지는 않았고 다 회복했어요. 콧속 허는 것 힘들어했는데 수시로 식염수 세척이 많이 도움 됐어요. 저희는 가습기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음식도 자극적인 걸 예전보다 잘 못먹는 것 빼고 불편함 없이 가리지 않고 잘먹어요. 몸무게는 최대 7 kg정도 빠졌다가 치료 후 금방 돌아와서 이제 살을 빼야되나 싶게 다 돌아왔어요. 

 

그리고 이번 달부터 아침 저녁 헬스장에서 근력, 유산소 운동도 합니다. 강도 조절은 하나보구요. 원래 건강 체질이긴 했는데 특히 한약을 맞춰 지어 먹으며 잘 회복하고 있는 듯합니다. 오히려 운동을 무리하게 하나 싶어 조금 걱정도 되네요. 어제는 세 시간 넘게 저랑 딸과 자전거도 탔어요. 정상인 생활을 다 하는데 괜찮겠지요? 다만 어제부터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겼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무리했나 싶어 또 조마조마 하네요.

 

남편은 항암 방사선 하면서도 생업도 계속 했습니다. 수요일은 원래 쉬는 날이라 긴 항암치료나 검사는 수요일로 잡고 치료 스케줄따라 혹은 너무 힘들 때 반나절씩만 자리 비웠어요. 방사선은 업무 후 밤에 했습니다. 쉬지 못하는 게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스스로 못 놓더라구요. 가장의 무게이겠지요. 여기서도 글을 보면 많은 분들이 휴직도 하시던데 하루도 맘편히

쉬지 않았거든요. 감사하고 짠하고…

 

치료 후 한 달 mri 검사 시 암세포 안보인다 하고 8월에 펫씨티 하고 괜찮으면 완전관해라 하셨어요.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부작용 최소로 다 잘 회복하시고 완쾌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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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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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다독다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막막하고 힘들지만 꼭 이겨내실 수 았을거에요. 응원합니다
  • 작성자힘내자! | 작성시간 26.06.15 이번주부터 치료시작하는데 힘이 되네요.그동안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글써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희망을 보고 잘견뎌보겠습니다.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다독다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물론 힘든 치료이지만 반드시 잘 이겨내시기를 응원합니다.
  • 작성자해피코코 | 작성시간 26.06.18 고생하셨습니다.늘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다독다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해피코코님 글도 잘 보고 있습니다. 완전한 쾌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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