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사선 치료가 끝난지 20일째 되는 날로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첫번째 진료를 받고 왔습니다.
담당교수께서 늘상 하는 질문으로 몸무게
와 코피가 나는지 , 눈은 잘 보이는지? 등등 질문에 대답하고,
저도 나름 궁금한것이 있어 한 두가지 더 질문하려고 했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교수님께서 ~ 잘 회복되고 있네요. 6개월후에 뵙겠습니다... ㅎㅎ 잘렸습니다.
항상 비슷한 패턴인데 어제도 진료시간이 1분 30초 정도 걸렸네요.
저는 지방에 살기 때문에 병원에 한번 갔다 오려면 차 시간만 왕복 4시간 반이 걸립니다.
지방에 사시는 분들 비슷한 경험 많이 해 보셨을 겁니다. 이래서 한 성깔 하시는 분들은 전원도 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환자가 많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
하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금년 2.23 수술을 하고
4.8~5.21까지 방사선치료 30회를 마쳤
습니다.
집에서 쉬는 약 10여일간은 후유증으로 입맛도 없고 메스꺼운 기운이 남아있어
컨디션이 바닥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조금씩 회복을 하면서 음식도 잘 먹고 운동도 틈틈히 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체중도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요
다만 코안에 딱지가 계속 생기고 눈물이 많이 나는것은 어쩔 수 없다는 글을 많이 보았기에 그 부분은 조급하게 생각 안하고 열심히 코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월말에는 MRI 검사와 채혈을 하고 이비인후과 교수님께 결과를 들어볼 예정인데 벌써부터 살짝 긴장이 되네요.
그때 가서 기회가 되면 또 글을 올려놓겠
습니다.
여기 계신 회원분들께서도 치료 잘 받으
시고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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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튼튼한놈 작성시간 26.06.15 흠...교수님들이 보통 환자 말을 자르는 이유가 대부분의 환자들이 인터넷을 보고 와서 이거 먹어도 되요 이거 해도 되요 저거해도 되요 이런식으로 물어봅니다. 인터넷이랑 유투브보고 질문한 내용들은 대부분이 병원 진료와 상관도 없고 또한 검증된 내용도 아니거든요 또한 이러한 질문을 하다보면 5~10분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시고요 그럼 다른 환자분들을 진료를 못하게 되니까는 딱 필요한 질문만 하고 말을 보통 자릅니다.
그리고 신환같은 경우는 재진 환자보다 진료시간도 길기도 하고요.
그럼 궁금한게 있으면은 어떻게 하느냐 내가 너무 궁금하다 싶은게 있으시면은 핵심질문만 뽑으셔서 종이에 적어가시던지 아님 핸드폰에 적어가시던지 해서 진료볼때 그내용을 펼쳐논다음 교수님이 질문하면은 대답을 하면서 질문을 하는것입니다.
근데 만약에 교수님이 봤을때 쓸데없는 질문이다 생각하시면은 모릅니다 안먹어도 됩니다 등등 으로 대답을 회피하실겁니다.
그럼 서운해 하지마시고 다음에는 꼭 필요한 질문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
작성자튼튼한놈 작성시간 26.06.15 아 그리고 딱지가 생기는 이유는 아직 염증이 있기도 하고 콧속이 건조해서 생기는거니 수시로 스프레이 뿌려주시고(ex. 엔클(식염수스프레이)) 눈물이 나는 이유는 보통 방사선 후유증으로 눈물길이 막혀서 그럴수도 있으니 꼭 안과 예약잡으셔서 뚫을수 있을때 뚫으셔야 합니다 눈물샘이 막힌지 오래되면은 뚫을수도 없고 평생 눈물 흘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갈때 눈물이 흘려서 그러니 안과예약해달라고 해서 잡으셔도 되고 아님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는겁니다 빨리되는쪽이 좋으니 꼭 안과 가보세요 동네 안과에서 눈물샘 진료 가능한곳 있으면 동네로 가셔도 되긴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소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튼튼님을 비롯한 이 까페의 회원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기반으로 미리 어느정도 알고 대비하고 준비함으로 인해 후유증 예방과 회복에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그리고 일부교수의 진료스타일에 대한 서운한 감정은 다른 환자분들이 미리 귀뜸을 해주면서 특이한 성격의 교수님 이라는 얘기를 들은바있어 그러려니하고 아예 질문을 하지않고 넘어가곤 했습니다.
대신 이비인후과 교수님이 워낙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그분한테 대신 위안을 받고 퉁? 쳤다고 생각합니다. ㅎ ㅎ
수술실력도 소문난 분이 인성까지 감동을 주시더라고요
불필요한 이야기를 너무 늘어놓은거 같아 죄송합니다.
이 까페의 모든 분들이 꼭 난관을 헤치고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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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뉴니 작성시간 26.06.19 앞글들 읽어보니 저와 같은 방종과 교수님이네요
저 교수님 원래 좀 그렇습니다 😑
저는 후각완전 상실이라
미각이 없다는데도
미각이 없다는게 무슨 소리나며
계속 이상하다는식으로 물어보고
😑😑😑
이비인후과 교수님은 저는 한두희 교수님 이신데
엄청 친절하시고 용기도 팍팍
주시고^^
눈물샘 막힌건 저도 그것때문에
고생중인데 이비인후과 교수님이
안과수술 하지 말라셔서 포기했어요
코안으로 큰 수술을 한거라
잘못 건드리면 안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방사선 하고 한달후에
적혈구 깨지는 후유증이 와서
수혈받고 고생했습니다
당분간은 컨디션 잘 체크하시길요
앞으로 잘 관리하셔서
완치 하시길 바랍니다
산정특례가 끝나니 시원섭섭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소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0 산정특례가 만료되는 싯점까지
오신것에 대하여 우선 축하를 드려야 겠어요.
그동안 숱한 고생을 하시고 잃은것도 많겠지만 그래도 암환자들의 간절한 소망인 5년이상 생존률 대열에 합류하셨다는 것은 지독한 암과 싸워서 당당하게 승리하신 겁니다.
여러가지 악조건속에서도 여기까지 헤쳐나오신 사례는 저를 포함하여 다른 환우들에게도 용기를 심어주는 희망의 메세지가 되지요.
도움되는 경험담과 과정을 소개한 친철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뉴니님도 지금처럼 잘 관리하셔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시길 기도해드릴게요.
※그리고 눈물샘 막힌것과 관련 저도 이비인후과 교수님한테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한 곳이라 서두르면 안되고 정 수술을 원한다면 1~2년 지난뒤에 검토해서 하는것이 순서라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