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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1.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이사 50,7)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정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차라리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했었다.
망각의 눈[雪]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으니."
엘리어트의 "황무지" 주검의 매장 단락을
다시 읽어봅니다.
1년전 성주간 수요일
우리는 세월호 침몰로
가장 잔인한 달을 맞았었지요.
이젠 어떤 고통과 모욕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굳게 믿음으로써
죽은 아이들이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리란
희망을 잃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작성자 조말순(카타리나) 작성시간 15.04.01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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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이렇게 아름다운 글은 아름다운글 자료실로 고고싱 작성자 최알비노 작성시간 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