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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는 항상 하느님께 온전히 바치려 하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외면적으로는 다 봉헌했다 하더라도 마음 깊숙이 숨어 있는 욕심, 이기심, 교만 등을 버리려 하지 않는다. 주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버릇이나 악의, 미움, 원한, 복수심 따위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모든 일에 있어 하느님의 뜻에 순명한다고 하지만 그분의 뜻에 맞지 않는 생각과 판단, 말과 행동 등이 남아 있다. 가령 모든 것을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했다 하더라도 세월이 흘러가는 가운데 자기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한번 봉헌했던 것을 되돌려 가지려고 한다. 자기 봉헌의 행위는 한 번에 결정적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평생 매일 매순간 되풀이해서 갱신하며 심화해 가야 하는 것이다. - 김보록의 '묵주기도 묵상' 중에서 - 작성자 이남순(마리아) 작성시간 25.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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