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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5기

[씨심]나무들 꽃들

작성자새해|작성시간26.06.05|조회수9 목록 댓글 0

길가에 선 여섯 그루의 나무들. 서로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꽃 세 송이. 선생님들의 삶 속 가장 소중한 존재들이 나무로 꽃으로 드러나 있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나도 내 삶의 동반자인 존재들을 떠올려 보았다. 나는 아내를, 또 해서를 어떤 모양으로 색으로 그리고 있을까. 그 둘과 어느 길을 걷고 있을까. 

 

며칠 전에는 내가 진행하는 책모임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마지막 시간이어서 좋은 마무리가 될 줄 알았는데 참석 인원이 생각보다 적었고 그 사실이 모임을 진행하는 내내 나를 외롭게 했다. 사람을 향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순간이 두렵다. 그래서 일부러 크게 기대하지 않으려고 하는 나를 본다. 하지만 기대가 되면 기대를 하고 실망을 하면 실망을 하는 쪽으로 내 마음의 방향을 바꾸어 볼 수 있을까. 향심기도가 나에겐 그런 연습의 일종인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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