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감을 마주하지 않으려 다양한 것들로 포장하는 나이다.
실패감은 잘 해결해야 할 것들이지 끌어 안아주어야 할 내 마음이라는 걸 참 외면하고 싶다.
포천 주택에 들어가 친정부모님 함게 살면서 홈스쿨링하며 공동체에 투신함으로 살아온 나의 40대가 결국 실패감으로 경험되었던 지난 몇년이 떠오른다.
실패감의 점철, 해결하지 못한다는 무력감, 무능력감으로 우울했다. 맞아, 열심히 살고 나면 잘먹고 잘 산다는 보상도 있겠지 했는데, 것도 아니다.
실패감을 받아들인다. 맹렬히 돌아가는 나의 방식으로 얻을 수 없는 관계의 진실함과 풍성함이 있다는 걸 받아들인다. 현재의 삶에서도
실패감은 극복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안아주면서 겪어내면서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삶이다. 실패해도 연결되어있다. 사랑안에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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